전남 장성군 서삼면 농산어촌유학생·농업인, 함께 수확한 감자 15개 마을 전달

2025-07-07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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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손이 키운 감자, 이웃과 따뜻하게 나눴어요”
유학생 가족과 농업인의 특별한 공동농장 프로젝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장성군 서삼면에서 농산어촌유학생 가족과 지역 농업인이 힘을 모아 함께 키운 감자를 이웃들과 나눴다.

장성군 서삼초등학교 농산어촌유학생 가족과 농업인들이 함께 재배한 감자를 이웃과 나눴다.
장성군 서삼초등학교 농산어촌유학생 가족과 농업인들이 함께 재배한 감자를 이웃과 나눴다.

이번 감자 공동재배는 서삼면이 신규로 추진한 사업으로, 유학생 가족 9세대와 4곳의 지역 농가가 ‘서삼애(愛)농장’에서 3개월간 땀을 흘렸다. 농장 부지는 참여 농업인이 529㎡(160평) 규모의 사유지를 무상 제공해 마련됐다.

◆함께 이룬 수확, 더 커진 이웃사랑

수확된 감자는 서삼면 15개 마을에 고루 전달됐다. 텃밭 가꾸기와 공동작업을 통해 유학생 가족과 지역민들은 더욱 가까워졌다.

유학생 대표는 “감자를 나누며 시골의 정을 다시 느꼈다”고 전했고, 서삼면장도 “작은 손으로 키운 감자가 이웃 나눔의 꽃을 피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웃과 함께한 이번 경험은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더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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