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농특산물, 말레이시아 식탁을 노크하다

2025-07-07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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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식품박람회 참가…현지 유통사와 수출 MOU 체결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함평군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군은 지난 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5 Food & Drinks Malaysia by SIAL’ 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대형 유통기업 KMT Group과 수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함평군이 현지 유통사와 손잡고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 나선다.업무협약식(좌 이마태오, 우 이상익 군수)
함평군이 현지 유통사와 손잡고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 나선다.업무협약식(좌 이마태오, 우 이상익 군수)

KMT Group은 말레이시아 내 한국 농식품의 물류·유통·판매를 폭넓게 담당하는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함평 농특산물의 동남아 시장 진입에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협약에는 유통망 공동 구축,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 지속적 협력체계 운영 등이 포함됐다.

◆현장 홍보부터 수출 상담까지…동남아 진출 본격화

이번 박람회 기간 함평군은 단호박, ABC주스, 도라지배즙 등 대표 특산물을 소개하며 활발한 수출 상담을 벌였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직접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바이어 및 소비자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시식도 권하는 등 현장 홍보에 적극 나섰다.

또한 군은 앞서 1일 한국 식품 전문 유통업체 MK Studio와 연간 1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도 체결하며, 실질적인 진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 군수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친환경 농업 기반의 우수 농산물이 세계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해외 판로 개척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함평군은 향후에도 지역 특산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유통 채널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해외 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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