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모도 신조 여객선 ‘섬사랑 2호’ 운항 시작

2025-07-07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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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보다 15분 단축, 차량 적재 능력도 대폭 향상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완도군은 지난 7월 1일 청산 모서항에서 ‘완도-모도’ 구간을 운항하는 신조 여객선 ‘섬사랑 2호’의 취항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주민과 관계 기관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선박의 출항을 축하했다.

‘섬사랑 2호’는 185톤급 차도선으로 최대 8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으며, 14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한다. 차량은 중형 승용차 기준 15대까지 적재 가능해 기존 선박보다 운송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완도와 모도 간 거리는 약 21km이며, 운항 시간은 약 1시간 8분으로 기존보다 15분가량 줄었다.

◆주민 숙원 해소~정주 여건 및 교통 편의 개선 기대

‘섬사랑 2호’는 7월 2일부터 하루 세 차례(07:10, 11:00, 15:30) 왕복 운항을 시작했다. 기존 선박은 노후화로 안전 문제가 우려되고 적재 능력에도 한계가 있었으나, 군과 해양수산부,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의 협력으로 신조 여객선 도입이 이뤄졌다.

군 관계자는 “새 선박 취항으로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섬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한 해상 교통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 또한 “더 크고 빠른 ‘섬사랑 2호’가 도서 지역 농수산물 수송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여객 안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섬사랑 2호’는 국가 보조 항로로 지정돼 ㈜해광운수에서 위탁 운영 중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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