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일하는 군정’ 재정 집행으로 경제 활력 견인
2025-07-0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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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군 단위 최대 1조 원대 예산, 집행률 도내 1위 기록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해남군은 2019년 예산 1조 원 시대를 연 이후 매년 1조 원이 넘는 규모의 예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며 ‘일하는 군정’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체 예산의 84.8%를 계획대로 집행해, 예산 규모 확대 속에서도 높은 집행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는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전국 군 단위 유일하게 5회 연속 최고 등급을 받으며,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하는 쾌거로 이어졌다. 2025년 상반기에도 재정집행률 64.9%로 전남도 내 1위에 올라 민간 경제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집행으로 지역경제 견인
◆소비·투자 분야에 집중, 목표 대비 514억 원 초과 집행
해남군은 총 5,040억 원의 재정집행 대상액 중 3,270억 원을 상반기에 집행하며 지역 경기 회복에 힘을 보탰다. 특히 소비와 투자 등 경제 파급 효과가 큰 분야에 대해 수시 점검을 실시, 물품 및 공사 대금 선지급과 연내 공사 마무리 등으로 집행률을 최대화했다. 이 결과 목표액 대비 514억 원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군은 경영행정 시스템을 강화해 부서별 자체 점검 회의와 집행 대책 보고회를 정례화하며 사업별 추진 상황을 철저히 관리해 이월 사업을 최소화했다. 또한 국도비 확보와 공모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예산 확충에도 큰 성과를 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민선 7~8기 동안 국·도비 예산은 2배, 공모사업 예산은 3배로 늘어났다”며 “단순히 예산 확보뿐 아니라 계획한 사업을 촘촘히 관리해 적재적소에 예산이 신속히 투입되도록 행정력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체계적인 재정 집행을 통해 예산이 신속히 현장에 전달되고, 군민 체감도가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