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 배추 수급 안정 위한 작목전환 지원 추진
2025-07-07 03:16
add remove print link
대체작목 재배 시 헥타르당 450만 원 보조금 지급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해남군이 가을·겨울 배추의 안정적인 수급 조절을 위해 ‘배추 작목전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전남도 전체 작목전환 규모는 지난해와 동일한 400ha로, 해남군은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최근 2년간(2023~2024년) 배추를 재배한 농지로, 휴경하거나 유채, 귀리, 메밀 등 대체작목으로 전환할 경우 헥타르당 45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단, 보리와 밀은 계약재배 농협 및 법인에 한해 지원되며, 마늘, 양파, 양배추, 무, 대파, 쪽파 등 수급 불안 품목은 제외된다.
◆지난해 337ha 참여로 산지폐기 없이 가격 안정 효과
◆“적정 재배면적 유지해 농가소득 보호 기대”
해남군은 지난해 337ha 농지에서 이 사업을 추진해 전남도내 전체의 85%를 차지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선제적 수급조절이 가능해지며 산지폐기 없이 배추 가격 하락을 막는 성과를 냈다.
군 관계자는 “배추 재배 면적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대체 작목 재배를 확대함으로써 농가 소득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