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복날 앞두고 닭·오리 도축장 운영 ‘탄력 확대’
2025-07-0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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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개장·휴일 연장 운영으로 수급 안정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복날을 앞둔 성수기를 맞아 가금육류 수요 급증에 대응해 8월 중순까지 닭·오리 도축장 운영을 대폭 확대한다.
이에 따라 도축장 개장 시간이 기존 오전 7시에서 새벽 5시로 앞당겨지고, 필요에 따라 작업 종료 시간도 연장된다. 평일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도축장을 운영해 집중되는 도축 물량을 적기에 처리하고 닭과 오리 등 육류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도록 조치한 것이다.
◆식육 안전관리도 한층 강화
수요가 집중되는 복날 기간, 도축장의 위생과 식육 안전도 더욱 강화된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식중독 유발 미생물(살모넬라 등) 검사와 항생제 잔류물질 신속검사를 강화하고, 주기적으로 미생물 수 변동과 위해 요인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정지영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연장 운영과 철저한 위생관리로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전남산 가금류를 공급하겠다”며 지역 축산업과 경제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전남에서는 9,273만 마리의 가금류가 도축됐으며, 6~8월에만 전체의 30%가 집중 유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