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 日 고베 하늘길 연다…청주공항서 8월 첫 비행
2025-07-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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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거치지 않고 직항…간사이 여행 편의 '획기적 개선'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항공이 오는 8월 일본 관서지방의 핵심 도시인 고베 노선에 부정기편을 띄우며 일본 하늘길 확장에 나선다.
에어로케이항공은 8월 8일, 11일, 14일 세 차례에 걸쳐 청주-고베 노선을 운항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고베공항에 국제선 청사가 완공된 이후 인천공항 직항편만 있었으나, 이번에 에어로케이가 청주공항에서 출발하는 첫 직항로를 여는 것이다.
그동안 고베를 방문하려면 오사카 공항을 통해 육로나 선박을 이용해야 했으나, 이번 직항 개설로 충청권은 물론 경기남부권, 전라·경상권 고객들의 여행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항공편은 청주공항에서 오후 1시 45분에 출발해 고베공항에 오후 3시 15분에 도착하고, 귀국편은 고베에서 오후 4시 15분에 출발해 청주에 오후 5시 4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에어로케이는 이번 부정기편 운항을 계기로 2025년 동계 스케줄에 정기편을 개설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9월과 10월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해 총 9대의 항공기를 운용하며, 히로시마, 기타큐슈, 오키나와 등 다양한 노선 개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고베는 고베규, 기타노이진칸 거리, 아리마 온천 등 식도락과 힐링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로, 인근 오사카, 교토와의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안전 운항’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지역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