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 vs 중국 격돌, 동아시안컵 개막... 중계일정은?

2025-07-07 14:30

홍명보호, 오늘(7일) 중국과 동아시안컵 개막전

한국 대 중국, 축구 중계 채널 및 경기시간은?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 오늘(7일)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과 중국의 맞대결로 본격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기간 외에 열리는 관계로, K리그 중심의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발탁돼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훈련에 앞서 모여 홍명보 감독의 훈련 지시를 듣고 있다. 한국 남녀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EAFF E1 챔피언십은 7월 7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경기도 3개 도시(용인, 수원, 화성)에서 개최된다 / 뉴스1

한국과 중국의 경기는 7일 오후 8시,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며 TV조선과 쿠팡플레이를 통해 생중계된다. 경기에 앞서 중계 시간과 채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대표팀의 전술 변화와 신예 선수들의 활약 여부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대회 26인 명단 중 23명이 K리그 소속이다. 기존 유럽파들을 제외한 23명의 국내 리거 중심의 스쿼드를 구성했다. 이 중 이호재(포항), 강상윤(전북), 변준수(광주) 등 9명이 처음 A 대표팀에 승선했다. 특히 수비진에는 처음 태극마크를 단 선수들이 4명 포함돼 전력 변화의 폭이 크다. 홍 감독은 이들을 월드컵 본선 대비 전력 점검 대상으로 삼고 있다.

홍 감독은 경기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표팀 수비진은 내년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있는 젊은 선수들로 구성했다”며 “이번 대회는 물론이고 향후 1년 간의 변화 가능성을 점검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집 기간이 짧아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지난 6일 오후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공식 기자회견에서 기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은 FIFA 랭킹 23위로, 94위인 중국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 역대 전적에서도 23승 13무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국은 대회 최다 우승국(5회)으로서 이번 대회를 통해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특히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이후 열리는 첫 공식 대회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중국은 브랑코 이반코비치 감독 경질 이후 20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던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이 대행 체제로 나선다. 주르예비치 감독은 “좋은 팀들과 맞붙는 새로운 시작의 기회”라며 “최대한 좋은 경기를 펼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의 경기를 포함한 동아시안컵 일정은 TV조선과 쿠팡플레이 중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날 경기로 인해 TV조선의 편성표도 일부 변경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