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웬 날벼락” 상가건물 추락 10대 여성, 행인들 덮쳐…4명 사상

2025-07-0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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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여성, 상가건물 내 정신과 병원서 진료받아

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이미지.
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이미지.

상가건물에서 추락한 10대 여성이 행인들 위로 떨어져 4명이 사상했다.

7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6분께 시내 한 13층짜리 상가건물 옥상에서 A(18) 양이 아래로 추락하며 거리를 지나던 모녀와 20대 남성 등 3명의 행인을 덮쳤다.

이 사고로 피해 모녀 중 딸인 10대 B 양이 사망했으며, 추락한 A 양과 40대 어머니 C 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남성 D 씨는 어깨 부위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 양은 이날 상가건물에 있는 정신과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층 건물에서 투신이나 추락 사고로 무고한 행인까지 2치 피해를 보는 사태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엔 아파트에서 추락한 남성이 80대 행인과 충돌해 두 사람이 모두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해 6월 15일 오전 7시쯤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에서 E(50대·남) 씨가 추락해 길을 가던 F(80대·남) 씨를 덮쳤다.

이 사고로 E 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병원으로 옮겨진 F 씨도 끝내 숨을 거뒀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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