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펙발레오, 영천하이테크파크 지구에 1600억 투자

2025-07-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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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시스템(BSA) 생산라인 구축에 1,600억 투자
경북도·영천시·DGFEZ·LH와 투자양해각서 체결

7일 영천시청에서 열린 투자양해각서 체결식/경북도
7일 영천시청에서 열린 투자양해각서 체결식/경북도

[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카펙발레오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경상북도는 7일 영천시청에서 ㈜카펙발레오와 영천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투자금액 1,600억원, 10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남억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장, 최기문 영천시장,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신순철 ㈜카펙발레오의 대표이사 등 10명이 참석했다.

㈜카펙발레오는 국내 복귀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로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내 약 1만 1,000평 부지에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BSA)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BSA)은 배터리가 전기차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배터리팩에 전장품과 제어시스템(BMS) 등을 합친 완제품을 의미하며, 고용량, 고효율 배터리 시스템은 전기차의 품질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부품이다.

㈜카펙발레오는 PHC 그룹의 계열사로 한국파워트레인(1993년 창립)과 프랑스 Valeo 그룹이 2017년 합작법인(JV)으로 설립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국내 대구 본사와 경북 왜관 및 성주 공장을 비롯해 멕시코, 중국, 일본 및 미국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

주요 생산품에는 토크컨버터(Torque Converter), 기어 액추에이터(Gear Actuator), 엔진 풀리(Engine pulley) 등이 있으며, 그 중 토크컨버터는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에 공급함으로써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경상북도는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복귀기업 유치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2025년 국내복귀투자보조금 신청 시 타 지자체보다 국비 보조비율 5%를 추가 지원 받게 되어 지방비 부담이 경감되고 있다.

또한, 경상북도는 지난해 8월, 11월에 ‘국내복귀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달 25일 국내복귀 및 지방신증설 기업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투자 인센티브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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