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영광 불갑사 만당 종사 영결식 참석

2025-07-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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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대중화와 세계화 이끈 보살행… 전남이 뜻 이어갈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7일 영광 불갑사에서 봉행된 취암당 만당 종사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의 공덕을 기리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7일 오전 영광 불갑사 취암당 만당 종사 영결식에서 합장(合掌)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7일 오전 영광 불갑사 취암당 만당 종사 영결식에서 합장(合掌)하고 있다.

이날 영결식은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장 주관으로 엄수됐으며,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주요 인사와 정관계 인사,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함께했다.

◆불갑사 중창·상사화 축제 전국화 이끈 불교문화 선구자

고 만당 종사(1964년 구례 출생)는 2001년부터 2025년까지 불갑사 주지로 재임하며, 천년고찰 불갑사의 위상을 되살리는 데 헌신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7일 오전 영광 불갑사 취암당 만당 종사 영결식에 참석해 스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7일 오전 영광 불갑사 취암당 만당 종사 영결식에 참석해 스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그는 꽃무릇 군락지를 조성하고 ‘상사화 축제’를 전국적 규모의 문화행사로 발전시키는 등 지역 불교문화와 관광 활성화에 큰 족적을 남겼다.

또한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보급을 통해 불교를 대중과 세계로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섰으며, 불교문화사업단장으로서 한국불교의 현대적 확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김 지사는 조사에서 “만당 종사의 삶은 꺼지지 않는 등불 같은 정진이었고, 중생을 위한 참된 보살행이었다”며, “아직 완성되지 못한 구층목탑 건립의 염원을 잊지 않고, 전남도는 고인이 이룬 불교문화 성지를 더욱 장엄하게 가꾸겠다”고 다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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