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 귀농귀촌인 대상 ‘농작업 안전·응급의료 교육’ 실시

2025-07-07 16:56

add remove print link

도시와 다른 농촌 생활, 사고 예방부터 응급 대응까지 꼼꼼하게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곡성군(군수 조상래)은 지난 4일 비빌언덕25에서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한 ‘농작업 사고예방 및 지역의료 이해 교육’을 진행했다.

약 30여 명이 참여한 이번 교육은 농촌 정착 초기 안전한 생활을 돕기 위한 실용 중심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여름철 농작업 사고 예방과 응급처치 실습

영주 적십자병원 응급의학과 이희영 진료과장이 직접 나서, 탈수·열사병·열피로 등 여름철 흔한 급성질환의 증상과 예방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말벌·진드기·독사 등 동물 및 곤충 물림에 대한 응급 대응과 농약 노출 시 나타나는 증상 및 대처법도 안내해 현장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농기계와 예초기, 전지가위 등으로 인한 절단 및 낙상 사고 예방, 심폐소생술(CPCR) 실습 교육도 병행해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실질적 대비력을 높였다.

◆지역 의료체계 이해와 만성질환 관리법 교육

마지막 세션에서는 귀농귀촌인의 장기 건강 관리를 위해 지역 의료기관의 역할과 이용 방법, 만성질환 관리법, 골든타임 질환의 조기 인지 및 대응법 등이 소개됐다. 참여자들은 1차부터 3차 의료기관까지 의료체계를 이해하며 개인별 건강관리 플랜을 수립하는 법을 배웠다.

곡성군 관계자는 “농촌 의료 환경의 한계를 고려할 때 사전 안전·의료 교육은 귀농귀촌인 정착에 꼭 필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으로 건강한 농촌생활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