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유학생들, 세계에 ‘순천의 유산’ 전한다

2025-07-08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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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축전 글로벌 사절단에 외국인 유학생 참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순천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청년 2명이 오는 9월 개최되는 ‘2025 순천세계유산축전’의 글로벌 사절단에 선발돼 축전의 국제 홍보대사로 활약한다.

세계자연유산 순천갯벌
세계자연유산 순천갯벌

사절단은 미국, 멕시코, 파키스탄, 카메룬 등 14개국에서 온 청년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국내 주요 세계유산을 돌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자국에 소개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순천대 유학생들이 축전 개최지 출신으로 참여하게 돼 지역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직접 소개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선암사·갯벌… 살아 있는 유산과의 만남

‘순천 유산, 이어가는 삶의 흔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전은 9월 12일부터 10월 3일까지 선암사와 순천갯벌 일원에서 펼쳐진다. 주민이 기획한 프로그램부터 공연, 전시, 체험, 생태투어 등 순천 고유의 세계유산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된다.

세계문화유산 선암사
세계문화유산 선암사

순천시는 “축전이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세계와 지역을 잇는 교류의 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유학생들의 참여가 순천 세계유산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 세계유산축전은 제주, 경주, 순천, 고창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며, 각 지역의 세계유산을 배경으로 10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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