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곳곳이 무대가 된다~‘아고라 순천’ 한여름 예술축제 펼쳐져
2025-07-08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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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매주 다른 공간에서 상설공연…찾아가는 문화예술도 진행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순천의 여름이 공연으로 물든다.
순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5 항꾼에 즐기는 아고라 순천’(이하 아고라 순천)이 7월 한 달 동안 시 전역을 무대로 다양한 상설 공연을 펼친다.
‘아고라 365 Festa – 여름의 리듬’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순천의 주요 문화 공간을 찾아가는 형식으로, 매주 토요일 다른 장소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만난다. 첫째 주는 강청수변공원, 둘째 주는 문화의 거리, 셋째 주는 오천그린광장, 넷째 주는 조례호수공원에서 각각 공연이 열린다.
◆움직이는 예술광장…시민이 주인공 되는 무대
아고라 순천은 공연 시간을 정례화해 누구나 쉽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으며, 정기 공연 외에도 ‘움직이는 예술광장’, ‘찾아가는 문화공연’ 등을 통해 문화 소외지역으로 직접 찾아간다.
9월에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맞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항꾸네 페스타’도 예정되어 있어 지역 문화축제로의 확장을 예고하고 있다.
공연 일정과 장소는 순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네이버 밴드 ‘2025 아고라 순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누구나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심 전체를 지붕 없는 무대로 만들고 있다”며 “더위 속에서도 즐거움을 전할 이번 7월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