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에도 색다른 변화~전남산림연구원 ‘골드문’ 순항

2025-07-0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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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산딸기 ‘골드문’, 이색 품종으로 기대감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산림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노란 산딸기 ‘골드문’이 재배 심사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산딸기골드문
산딸기골드문

이 품종은 2023년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출원된 후 2년차 심사 과정을 밟고 있다. 일반적으로 붉은색 열매와 검붉은 줄기를 가진 산딸기와 달리, 골드문은 녹색 줄기와 노란 열매를 맺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신품종은 2013년부터 전남 주요 산지에서 수집한 산딸기 가운데 독특한 개체를 선발해 육종된 결과로, 컬러마케팅을 통한 가치를 기대하게 한다.

산딸기골드문
산딸기골드문

◆산딸기 시장에 ‘노란’ 혁신, 소득 효과도 주목

올해에는 산딸기 결실을 극대화하기 위해 화분매개벌을 활용, 풍부한 열매 수확에 성공하며 재배심사에 순조롭게 대응하고 있다. 이 노란 산딸기는 플레인 요거트 토핑이나, 케이크·제과류 재료 등 다양한 용도로 확장 가능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주목받는다.

전남산림연구원은 품종 심사가 끝날 때까지 개체수를 충분히 확보해 농가 보급 및 기술이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골드문의 색상이 마케팅에 적극 활용된다면 소비와 재배가 함께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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