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광주문화예술상 미술상, 장진원·한희원 작가 본상 영예

2025-07-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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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상 임노식·박성완~광주 예술정신 계승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2025년 광주광역시 문화예술상 미술상 본상에 장진원(한국화, 허백련미술상)·한희원(서양화, 오지호미술상) 작가가 선정됐다. 특별상에는 임노식, 박성완 작가가 이름을 올렸다.

장진원(왼쪽)·한희원 작가 본상 영예
장진원(왼쪽)·한희원 작가 본상 영예

광주시는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 허백련·오지호 화백의 예술정신을 이어갈 예술인을 발굴하기 위해 1992년부터 미술상을 제정, 올해까지 101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는 29명의 후보 중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4인이 영예를 안았다.

◆현대적 해석과 사회적 실천, 각양각색 예술 성취

장진원 작가는 수묵 추상회화와 한지·먹 등 혼합매체 실험을 통해 한국화의 현대적 해석을 모색해왔다. 한희원 작가는 민중미술 정신과 함께, 존재·시간·서정성 등 다양한 철학적 주제를 회화로 풀어내며 지역 문화 활성화에도 공헌한 점이 주목받았다.

특별상 임노식(왼쪽)·박성완
특별상 임노식(왼쪽)·박성완

특별상을 수상한 임노식 작가는 여백과 선으로 동양미학을, 박성완 작가는 역사와 시대정신을 담아낸 회화로 각각 인정받았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창작활동비 1천만 원과 전시 기회, 특별상은 5백만 원이 지원되며, 시상식은 9월(허백련미술상), 11월(오지호미술상)에 각각 열린다.

윤익 광주시립미술관장은 “네 명의 수상자가 지역을 넘어 국제 무대에서도 광주 예술의 가능성을 높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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