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늘N' 함흥냉면 外

2025-07-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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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7월 8일 방송 정보

MBC '오늘N' 2527회에서 맛있고도 재밌는 정보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저 푸른 초원 위에', '퇴근후N', '이 맛에 산다', '커피 한잔할래요?' 코너를 만나볼 수 있다.

함흥냉면의 모습. (해당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음을 밝힙니다.) / edelsong-shutterstock.com
함흥냉면의 모습. (해당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음을 밝힙니다.) / edelsong-shutterstock.com

1. [저 푸른 초원 위에] 지리산 자락 한 지붕 세 가족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지은 주인공을 찾아간 곳은 경상남도 함양! 그림 같은 지리산 천왕봉을 사계절 만끽하고 살 수 있다는 한적한 금계 마을에 올해 첫 농사를 지었다는 가족들이 있었으니. 바로 이홍기(58), 박은하(57) 부부와 안이수(51), 이선자(58) 부부다. 감자를 수확하고 풀을 매느라 요즘 한창 바쁘다는데. 그런 가족들 사이로 노래를 부르며 등장한 젊은 여자! 바로 최승희(37) 씨. 흥 넘치는 이 세 가족이 한 지붕 아래 살고 있다고.

쌍둥이처럼 나란히 붙어 있는 양옥 두 채와 한옥 모두 집주인 홍기 씨 부부가 지었다는데. 양옥은 집안 어디에서나 지리산 천왕봉의 그림 같은 뷰를 만끽하기 위해 거실부터 방까지 벽 한 쪽을 아예 통 창을 냈다고 한다. 흙벽돌 4만여 장으로 내벽을 치고 흙을 구워 만든 파벽돌 1만 5천여 장을 사용하여 외벽을 완성해 친환경적으로 지어 95세가 된 노모도 건강을 유지하며 살고 있다고. 2층은 귀촌 1년 차 이수 씨 부부의 보금자리! 1층과는 달리 곡선으로 마감한 흙벽 위로 도배만 새로 했다는데. 지리산의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테라스가 있어 한 달 살기를 왔다가 이곳에 살게 됐다고. 양옥 옆 한옥에는 귀촌 3년 차 승희 씨가 거주 중인데. 방 두 개의 벽을 허물고 거실 겸 방으로 쓰고 있다고. 특히 한지로 마감한 바닥의 색깔은 황토를 섞은 물을 덧발라 한옥의 멋을 한층 더해준다는데. 고향도 살아온 환경도 다른 이들이 모여 가족보다 더 끈끈한 가족애를 자랑한다는 세 가족의 이야기를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 만나보자.

2. [퇴근후N] 면도 뽑고 눈물도 뽑는 냉면의 비밀

퇴근 후 직장인들의 저녁 한 끼를 소개하는 MBC 대표 미식가 이휘준 아나운서! 휘슐랭인 그가 찾은 곳은 하루 유동 인구만 10만이라는 청량리역이다. 이곳에 특히 한여름이면 사람들이 더욱 붐비는 이유가 따로 있다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더위를 날려 줄 시원한 냉면!

1960년대 경동시장의 등장과 함께 청량리를 찾는 사람들과 상인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발달하기 시작하며, 냉면 가게가 우후죽순 생겨 형성되었다는 청량리 냉면 거리. 그 길의 끝에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오래된 함흥냉면 전문점이 있다는데. 단돈 8천 원에 즐기는 함흥냉면은 저렴한 가격이지만 매일 아침 육수는 물론 고구마 전분 96% 면까지 직접 뽑고 있다는 심재춘(66) 씨. 30년 전 첫 가격인 3500원에서 어쩔 수 없이 조금씩 올려 지금의 가격으로 팔고 있다는데. 시원하게 후루룩 마시는 일반 냉면도 맛있지만, 매운 냉면이 이 집의 숨은 찐맛(?) 메뉴! 사장님이 주문에 앞서 울면 안 된다고 당부까지 했다는데. 평소 사나이 울리는 라면도 못 먹는다는 휘준 아나운서. 아니나 다를까, 한 입 먹자마자 귀까지 빨개지며 땀샘 파크 제대로 개장했다. 그래도 가게에서 직접 무쳐낸 홍어회 무침과 함께 곁들여 먹고, 시원한 육수를 부어 물냉면으로도 즐겨 완냉에 성공했다는데. 매운 냉면에 일반 냉면까지 두 그릇 해치우고 나가려는 휘준 아나운서에게 직접 부쳐낸 김치전과 수박 서비스도 줬다는 사장님. 덕분에 스트레스도 풀리고 마음도 따뜻해졌다는 퇴근길을 <퇴근후N>에서 만나보자.

3. [이 맛에 산다] 뜨거운 게 좋아! 열정 부부의 여름

오늘의 주인공을 찾아간 곳은 경상북도 칠곡군! 벌써부터 불볕 같은 더위로 폭염 경보까지 내린 이곳에 오매불망 수확만을 기다리는 자두 농장이 있다. 바로 귀농 6년 차 박일상(46) 김지희(43) 부부의 농장!

원래는 도시에서 전업주부와 기계 제조 회사 직원으로 일했다는 두 사람. 하지만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혼자 농장을 떠안게 된 시어머니의 부탁으로 귀농을 결심했다. 23140m2(7천 평)밭에서 익어가는 후무사, 피자두, 대석, 추희! 특히 7월에 맛보는 후무사는 어른 주먹만 한 크기를 자랑하며 새콤달콤 아삭한 맛이 일품이라고. 아내 앞에서 늘 믿음직스럽고 책임감이 넘친다는 남편. 그 책임감은 다른 것으로도 확인할 수 있으니, 바로 당도 측정기! 일일이 자두를 하나씩 찍어보며 일정 당도 이상의 자두만을 수확한다는 일상 씨. 그 옆에는 더 정확하게 직접 맛을 보며 당도를 확인하는 아내가 있다. 잔소리를 하면서도 제일 달콤하게 익은 자두를 건네는 남편에 지희 씨는 모른 척 또 자두를 한입 가득 베어 문다고. 더울수록 자두는 더욱 달콤하게 익어간다지만 그만큼 사람이 힘들다는 칠곡의 여름. 옷이 흠뻑 젖도록 농장을 돌아다니다가도 아내가 해주는 등목 한 번이면 온몸이 다 짜릿해진다는 일상 씨. 뜨거운 여름이 가장 행복하다는 부부의 새콤달콤한 자두 농장을 함께 만나보자.

4. [커피 한잔할래요?] 58년 동안 매일 문을 연 카페가 있다?

커피 요정 박지민 아나운서가 고소한 커피 향을 따라 도착한 곳은 강원도 춘천! 이곳에서 현판 속 날짜를 바꾸는 주인장 조수경(66) 씨를 만날 수 있었다. 개관한 지 20,673일로 1968년에 오픈해 단 하루도 빠짐없이 커피 향을 풍기고 있다고.

내부로 들어가자 이국적인 소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사실 이곳은 에티오피아 황제와 약속을 통해 탄생한 곳이다.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한 에티오피아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기념비를 세웠고 마침 한국을 찾은 에티오피아 황제가 문화를 교류할 공간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고. 이 소식을 들은 수경 씨의 부모님이 교직 생활을 그만두고 카페를 열게 됐다는데. 지금은 부모님의 대를 이어 수경 씨와 함께 딸, 사위가 3대째 카페를 지켜가고 있다. 이곳에선 ‘분나’라고 하는 에티오피아 전통 커피도 즐길 수 있다는데. 마치 알라딘 램프처럼 생긴 주전자에 내려주는 커피로 반드시 3잔을 마셔줘야 한다고. 커피 한잔 따를 때마다 계속되는 수경 씨의 커피 예찬! 교수님 같은 모습에 지민 아나운서도 두손 두발 다 들었다고. 3대를 넘어 초등학생 손자까지 4대째 카페를 이어갈 예정이라는 가족! 대를 이어 커피 향을 전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커피 한잔할래요?>에서 만나보자!

오늘N 이미지. / MBC '오늘N'
오늘N 이미지. / MBC '오늘N'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오늘N'의 방송 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6시 5분이다. 방송 정보는 MBC '오늘N'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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