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장애인 선수단 이동 지원 ‘특장차량’ 협력 체계 구축

2025-07-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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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군경회,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에 특수차량‧운전 인력 제공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오는 9월 광주에서 열리는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민관 협력이 본격화됐다. 대회 조직위원회와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광주시지부는 8일 광주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선수단의 이동 편의를 위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8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대한상이군경회 광주시지부와 광주 2025세계장애인 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8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대한상이군경회 광주시지부와 광주 2025세계장애인 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이번 협약을 통해 상이군경회는 보유 중인 휠체어 리프트 특장차량과 전문 운전 인력을 제공하며, 조직위는 이 자원을 입출국과 경기장 간 수송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전체 운행 차량 중 7대가 상이군경회의 지원으로 운행된다.

◆세계 3대 양궁 대회, 국내 첫 동시 개최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는 세계 양궁계에서 올림픽, 양궁월드컵과 함께 손꼽히는 3대 대회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비장애인 대회와 동시에 열린다. 이는 이탈리아 토리노,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에 이은 세계 세 번째 사례다.

장애 유형에 따라 리커브, 컴파운드, 중증장애, 시각장애 부문으로 나뉘며, 남녀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을 포함한 총 17개 종목이 치러진다. 현재까지 40개국 417명의 선수들이 출전 등록을 마쳤다.

강기정 조직위원장은 “특장차량 지원은 장애인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협력 모델”이라며 “지역사회와 손잡고 평화와 감동의 무대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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