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본격 지급 준비
2025-07-08 17:18
add remove print link
11만7천여 명 대상… 전담 TF 구성해 전방위 대응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나주시가 오는 7월 21일부터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전담조직(TF)을 꾸리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쿠폰 지급은 지역 내 소비 진작과 시민 생활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한 것으로, 약 11만 7천여 명의 시민이 대상이다.
전담조직은 강상구 부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총괄, 읍면동 관리, 언론 대응, 재정지원 등 4개 팀으로 구성됐다. 지난 8일 열린 첫 회의에서는 각 팀별 역할을 분담하고 실행계획을 구체화하며, 지급 준비에 속도를 붙였다.
◆최대 53만 원까지… 선택 가능한 지급 방식
총 350억여 원 규모의 이번 소비쿠폰 사업은 국비 90%, 지방비 10%로 재원을 구성했다. 소득 수준에 따라 1인당 18만 원에서 최대 53만 원까지 차등 지급되며,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된다.
일반 시민은 최대 28만 원, 차상위·한부모가정은 43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53만 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지급 방식은 신용카드·체크카드·선불카드·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 가능하다.
신청은 카드사 홈페이지 또는 연계 은행 창구(농협·광주은행)에서 할 수 있고, 쿠폰 사용은 나주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가능하다.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은 제한되며, 사용기한인 11월 30일 이후에는 미사용 금액이 소멸된다.
시는 초반 혼잡을 줄이기 위해 요일제를 도입하고, 주말에는 온라인 신청만 받는다. 이의신청은 주민센터 또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신청 기간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다.
강상구 부시장은 “시민들의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모든 부서가 협력하고, 지급과 소비가 현장에서 원활히 이뤄지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