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를 계란과 섞어보세요... 맛을 보면 좀 놀랄 수도 있어요
2025-07-1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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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 만들어 먹는 영양식 '토마토 계란 볶음'
필요한 재료는 찰토마토 3개(450g), 계란 3개, 대파 반 대, 다진 마늘 반 스푼, 원당 1/3 스푼, 진간장 반 스푼, 굴소스 반 스푼, 소금 2꼬집, 후추 2꼬집, 그리고 미림 1스푼이다. 김대석 셰프는 찰토마토를 사용할 것을 강력 추천했다. 일반 완숙 토마토나 샌드위치용 딱딱한 토마토보다 찰토마토가 요리의 맛과 식감을 살리는 데 최적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계란 3개를 깨서 볼에 담는다. 여기에 소금 한 꼬집과 미림 1스푼을 넣어 계란 비린내를 잡는다. 셰프는 계란을 풀지 않고 그냥 요리하면 색깔이 덜 먹음직스럽다고 언급했다. 계란을 잘 풀어준 뒤 잠시 옆에 두고 대파 반 대를 반으로 나눠 잘게 썰어 준비한다.
다음은 토마토 손질. 찰토마토 3개를 준비해 무게 450g을 맞춘다. 토마토 꼭지는 제거하지 않은 상태로 반으로 자른 뒤 V자 모양으로 꼭지를 살짝 도려낸다. 이후 토마토를 반으로 한 번 더 잘라 굵직한 크기로 썰어준다. 셰프는 토마토를 너무 얇게 썰면 요리가 죽처럼 변할 수 있다며 적당한 두께로 썰기를 권장했다.
이제 본격적인 조리에 들어간다. 팬에 식용유 1스푼을 두르고 중불에 달군다. 팬이 뜨거워지면 기름을 팬 전체에 고루 퍼지게 한 뒤 준비한 계란물을 부어준다. 계란이 살짝 익기 시작하면 팬을 앞뒤로 흔들며 스크램블 형태로 만든다. 계란을 툭툭 끊어주며 섞어준 뒤 완성된 스크램블을 접시에 덜어놓는다.
팬을 깨끗이 정리한 뒤 다시 식용유 2스푼을 두르고 불을 켠다. 썰어둔 대파와 다진 마늘 반 스푼을 넣어 파기름을 낸다. 파와 마늘이 볶아지며 향이 올라오면, 팬 한쪽으로 재료를 밀어둔 뒤 썰어둔 토마토를 넣는다. 토마토를 천천히 볶다가 원당 1/3 스푼, 진간장 반 스푼, 굴소스 반 스푼을 넣고 중강불에서 약 1분간 볶는다. 이때 토마토가 너무 뭉개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볶아야 한다.
1분 뒤 준비해둔 스크램블 계란을 팬에 다시 넣는다. 재료를 부드럽게 섞으며 약불에서 조리한다. 맛을 보고 싱겁다면 소금 한 꼬집과 후추 두 꼬집을 추가해 간을 맞춘다.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재료를 한 번 더 섞으면 토마토 계란볶음이 완성된다.
토마토 계란 볶음은 간단한 재료로 빠르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맛과 영양 면에서 뛰어나다. 김대석 셰프는 아침 식사로 밥을 대체할 수 있는 훌륭한 선택이라고 소개했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제철 토마토를 발견하면 꼭 사서 이 레시피를 따라 해보라고 권장했다.
토마토와 계란은 영양 면에서도 환상적인 조합을 이룬다. 토마토는 비타민C, 리코펜, 칼륨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와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리코펜은 열을 가하면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볶음 요리에 적합하다. 계란은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의 훌륭한 공급원으로, 근육 유지와 포만감을 제공한다. 이 두 재료는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영양소가 풍부해 다이어트나 건강식을 챙기는 이들에게도 제격이다.
토마토의 신맛과 계란의 고소함이 어우러지고 진간장과 굴소스의 감칠맛이 더해져 밥 한 공기에 충분한 한 끼 식사가 완성된다.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 A와 E는 피부 건강과 면역력 증진에 기여하며, 계란의 콜린은 뇌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맛뿐만 아니라 영양 면에서도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요리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