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만들어 두면 반찬으로도 가능, 애호박을 채 썰면 '이 음식'으로 바뀝니다

2025-07-0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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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드는 초간단 애호박전 레시피

쓰임새가 다양한 애호박, 부침개로도 만들 수 있다.

애호박전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은은한 단맛과 고소한 풍미가 살아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 반찬으로 손꼽힌다. 간단한 재료와 짧은 조리 시간으로 부담 없이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여름철 가정식에 딱 맞는다.

◆ 여름 제철 식재료, 애호박은 건강한 채소

애호박은 수분 함량이 높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로, 여름철 몸에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식재료다. 열량이 낮고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소화를 돕고 장 운동을 촉진해 여름철 더위로 인한 소화 불량이나 변비를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특히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치아가 약한 노인이나 아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온 가족 반찬으로 손색이 없다.

애호박 / Coonie-shutterstock.com
애호박 / Coonie-shutterstock.com
◆ 기본 재료로도 충분한 풍미를 낸다

애호박전은 준비가 간단하다. 애호박 한 개를 얇게 썰고, 소금으로 살짝 밑간한 뒤 밀가루와 달걀옷을 입혀 지글지글 구워내면 된다. 애호박 고유의 단맛이 살아 있기 때문에 별다른 양념이 없어도 감칠맛이 난다. 원하는 경우 당근이나 양파를 곁들이거나, 반죽에 새우나 참치를 조금 넣으면 식감과 단백질이 보강되어 더욱 풍성한 반찬이 된다. 기름은 너무 많이 두르지 않고 중불에서 천천히 부치면 색감이 고르고 기름기도 적다.

◆ 부치기 전, 애호박 손질이 관건

애호박은 물기가 많기 때문에 전을 부치기 전에 소금을 약간 뿌려 5분 정도 절이고 키친타월로 물기를 꼭 짜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을 거치면 전을 부칠 때 반죽이 흘러내리지 않고 모양이 깔끔하게 유지된다. 썰 때는 두께를 너무 두껍지 않게 0.5cm 정도로 하면 속까지 잘 익고 식감도 부드럽다. 전용 채칼을 사용하면 일정한 두께로 손질할 수 있어 편리하다.

유튜브 '손맛할머니 sonmat'
유튜브 '손맛할머니 sonmat'
◆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맛

자극적이지 않고 기름지지 않게 부친 애호박전은 아이들 반찬으로도 좋다. 특히 매운 반찬을 잘 먹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밥 위에 올려주거나 잘게 잘라 주먹밥 안에 넣어주는 식으로 응용할 수도 있다. 어른들은 간장, 식초, 고춧가루를 섞은 초간장에 찍어 먹으면 감칠맛이 살아나 입맛을 돋울 수 있다. 김치 없이도 밥과 함께 조화를 이루는 반찬이라 여름철 입맛 없는 날에도 자연스럽게 손이 간다.

유튜브 '손맛할머니 sonm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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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 만들어두면 간편한 반찬으로 활용 가능

애호박전은 냉장 보관해도 맛이 크게 변하지 않아, 한 끼에 먹고 남은 전은 다음 날 반찬으로 다시 꺼내 먹기에도 좋다. 전자레인지보다 프라이팬이나 오븐에 살짝 다시 구워내면 바삭한 식감이 되살아난다. 도시락 반찬으로 활용해도 비리지 않고, 기름이 많이 스며들지 않아 여름철에도 부담 없이 담을 수 있다. 소량의 기름으로 바삭하게 구워낸 전은 오히려 전날보다 더 맛이 올라간다는 이야기도 있다.

유튜브 '손맛할머니 sonm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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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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