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보다 '급여' 많이 받았다는 정은경 아들의 학벌과 직업은?
2025-07-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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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장관 후보자 아들의 놀라운 연봉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장남이 올해 상반기 기준 어머니인 정 후보자보다 많은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는 전체 소득이 아닌 급여만을 기준으로 했을 때다.
8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회 자료에 따르면, 정 후보자의 장남 A씨(32)는 국내 대기업 경영개발원에서 인공지능(AI)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졸업했으며, 이곳에서 전문연구요원으로 병역을 이행했다.

A씨는 올해 상반기 급여 3270만원과 상여금 4569만원 등 총 784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후보자는 서울대 의대 출신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2023년 9월부터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같은 기간 정 후보자가 서울대병원으로부터 받은 금액은 총 7576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연봉 현황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연봉 1억4600만원을 수령했으며, 정 후보자의 지난해 연봉은 1억5927만원이었다. A씨의 2023년 수령액은 정 후보자가 질병관리청장으로 재직하던 당시의 연봉(2021년 1억4533만원, 2020년 1억4128만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정 후보자의 두 아들은 억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남 A씨는 2024년식 싼타페 하이브리드 차량(4344만원)을 포함해 예금 3억2744만원, 주식 6251만원을 신고했다. 차남 C씨(31)는 예금 1억8443만원, 주식 6249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포항공대를 졸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정 후보자의 배우자 B씨(64)는 서울대 의대 출신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현재 인천의 한 병원에서 과장으로 근무 중이다. 인사청문회 자료에 따르면, B씨는 해당 병원에서 2023년 1억8101만원, 2022년에는 1억8942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2022년에는 경남 창녕의 한 요양병원에 근무했으며, 당시 연 소득은 1억2510만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