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20만 명 넘게 몰리던 '노천탕'… 올해 운영 재개한다 (+날짜)

2025-07-0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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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탕 가열·저류 설비 증축 및 수원 개발 집중

인천 강화군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석모도 미네랄 스파' 노천탕의 운영이 재개된다.

'석모도 미네랄 스파' 노천탕과 유사한 모습을 AI로 생성한 이미지.
'석모도 미네랄 스파' 노천탕과 유사한 모습을 AI로 생성한 이미지.

2017년 문을 연 '석모도 미네랄 스파'에는 2023년에만 21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지난해 1월부터 물량 감소 및 수온 저하 등의 이유로 운영이 중지됐다. 실내탕만 운영한 지난해 방문객은 4만 명에 그쳤다.

이에 강화군은 노천탕 가열·저류 설비를 증축하고, 수원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등 노천탕 물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인근 온천공을 매입해 온천공 보호구역 지정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이행하고 시설 보강도 추진할 계획이다.

'석모도 미네랄 스파'는 피부 미용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수로, 다양한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탁 트인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노천탕과 계절과 상관없이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실내탕이 마련돼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오후 4시까지 입장해야 한다. 동시 수용인원은 100명이다. 서울에서 자차를 이용할 경우, 약 1시간 30분 소요되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강화버스터미널에서 석모도행 버스를 타면 된다.

'석모도 미네랄 스파'뿐만 아니라 전국에는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많은 노천탕 명소가 존재한다. 설악산과 동해 바다를 동시에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기는 '설악 워터피아 노천온천'과 산방산 탄산온천' 등이 있다.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 / 연합뉴스
한화리조트 설악워터피아. / 연합뉴스
구글지도, 설악 워터피아

우선 '설악 워터피아 노천온천'은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안에 있는 워터파크로, 천연 온천수와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춘 복합 휴양 공간이다. 특히 나이트 스파는 야경을 감상하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워터슬라이드, 파도풀, 유수풀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도 마련돼 있어 어린이 동반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시즌 및 요일에 따라 이용 요금이 달라지므로 공식 홈페이지나 예약 사이트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산방산 탄산온천' 노천탕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해 있다. 산방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어 온천욕과 함께 수려한 자연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탄산온천은 국내에서도 드문 천연 탄산 온천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 온천수는 피부 미용과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피부에 부드럽고 미세한 탄산 기포가 생겨나는 것이 특징이다.

구글지도, 산방산 탄산온천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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