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고수온 전쟁’ 선포~양식장 살리기 비상대응 총동원

2025-07-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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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대응반 즉시 배치, 조기출하·긴급방류로 피해 최소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서남해·남해 연안 등지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되자 즉각 비상 대응체제로 돌입했다.

전남도 박영채 해양수산국장이 9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9일 9시부로 내만을 포함한 서해, 남해 연안 일부지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되어 양식장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대비 완료 및 즉각적인 비상 대응 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히고 있다.
전남도 박영채 해양수산국장이 9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9일 9시부로 내만을 포함한 서해, 남해 연안 일부지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되어 양식장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대비 완료 및 즉각적인 비상 대응 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히고 있다.

주의보는 지난해보다 16일 빨리 내려졌고, 수온 역시 예년보다 높아 양식장 피해 우려가 커졌다. 전남도는 고수온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취약 지역 17곳에 현장대응반을 배치했다.

양식 어류 피해를 막기 위해 먹이 공급 중단, 액화산소 공급 강화 등 직접 지도에 나섰고, 어가에는 긴급 방류와 조기출하를 독려한다. 이를 위해 ‘조기출하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9월까지 15억 규모의 소비촉진 행사를 추진 중이다.

보험가입 확대·현장훈련까지…빈틈없는 예방체계

전남도는 올해 양식재해보험 가입도 적극 독려해, 넙치·전복 등 주요어종 가입률이 70%를 넘길 만큼 사전 대비에 힘쓰고 있다. 실제 상황을 가정한 민·관·경 합동 훈련, 어업재해 대응 매뉴얼 교육도 실시해 대응역량을 높였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어민 여러분도 관리 요령을 철저히 준수해 피해 없는 여름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지난해 집중된 피해를 교훈 삼아, 이번에는 촘촘한 준비와 현장 대처로 양식장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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