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 이것만은… 돌싱남녀가 뽑은 '비호감' 1위, 뜻밖이다
2025-07-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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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남녀 518명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돌싱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남(여)자로서 차마 할 수 없는 행동'을 묻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29.7%는 '식사비 미루기'를, 여성 응답자의 32.1%는 '여행 가자고 제의하는 것'을 꼽았다.
남성의 경우 ▲재혼 시 경제적 기여 문의(24.7%) ▲여행 제의(19.0%) ▲재결합 제의(13.1%)가 뒤를 이었고, 여성의 경우 ▲재혼 시 가사 분담 문의(24.3%) ▲재결합 제의(20.1%) ▲재혼 제의(13.4%) 등을 답했다.
또 '데이트 과정에서 상대가 얄밉게 느껴지는 순간'으로는 여성은 '데이트 비용에 인색함'(30.9%)을, 남성은 '고급 식당 고집'(34.4%)을 1위로 꼽았다. 2위는 남녀 모두 '주제넘는 재혼 조건 요구'(남 24.7%, 여 27.4%)였다.
맞선에서 상대의 모습에 실망해 '자신의 처지가 서글프다고 느낀 경험'을 묻자 남성은 자신의 '함량미달'(32.4%)을, 여성은 상대방의 '허름한 옷차림'(33.6%)을 각각 1위로 답했다. 2위는 남녀 모두 '노안'(남 26.3%, 여 25.1%)이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달 온리-유가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초혼 때 중시했던 배우자 조건 중 재혼 상대를 고를 때 비중이 크게 줄어든 사항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남성은 응답자의 32.6%가 '현모양처', 여성은 34.5%가 '학력'이라고 답했다.
반면 초혼 때보다 재혼 상대를 고를 때 더 많이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남성의 경우 가장 많은 31.4%가 ‘경제력’을 꼽았다. 나이차(25.2%), 재(결)혼관(20.9%), 공감 능력(16.3%)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30.6%가 외모라고 답했다. 이어 공감 능력(28.3%), 나이차(21.0%), 재(결)혼관(14.7%) 등이 뒤를 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초혼 때는 현모양처형 여성을 선호했으나 재혼을 고려하는 지금은 살림보다 사회생활에 더 비중을 둔다"면서 "과거에는 남성의 학력이 경제력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잣대로 작용했으나, 재혼을 할 때는 실제 벌어놓은 재산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