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 쿠폰, 이렇게 받아야 소멸시기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2025-07-0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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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형 상품권은 소멸시기 없어... 수도권 외 사람들은 3만원 더 받아

4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 온누리 상품권 사용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 뉴스1
4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 온누리 상품권 사용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 뉴스1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 사는 이들은 ‘민생회복 소비 쿠폰’을 3만 원씩 더 받는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당초 인구소멸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차등 지원할 계획이었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이 증액되면서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 주민이 3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

구본기 생활경제연구소장은 9일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국회가 증액을 제안했고, 정부가 동의하면서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 주민이 3만 원을 더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는 예산 감액권만 있기 때문에 정부가 동의하지 않으면 증액은 불가능하다”며 “이번에는 정부와 국회가 이례적으로 합의하면서 증액이 자연스럽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소비 쿠폰을 두 차례에 걸쳐 지급한다. 1차 지급은 오는 21일부터 시작한다. 신청 마감은 9월 12일 오후 6시다. 2차 지급은 9월 22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2차 지급은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전 국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하는 방식이다. 다만 모든 절차는 신청을 통해 이뤄지며, 자동 지급은 없다.

1차 지급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가능하다. 신청 초기에는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요일제가 적용된다. 주민등록번호 끝자리에 따라 월요일은 1과 6, 화요일은 2와 7, 수요일은 3과 8, 목요일은 4와 9, 금요일은 5와 0으로 구분돼 있다. 요일제는 초기 1주간 적용되며, 필요에 따라 오프라인 신청에 한해 연장될 수도 있다.

신청 방식은 다양한데, 크게 신용카드·체크카드 충전형,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종이형 상품권, 선불카드로 나뉜다.

신용·체크카드형은 본인이 사용하는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를 방문해 오프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형이나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거주지 관할 지자체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단, 일부 지자체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오프라인 신청만 가능하다.

4일 서울 마포구 망원월드컵시장에 온누리 상품권, 지역화폐 사용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 뉴스1
4일 서울 마포구 망원월드컵시장에 온누리 상품권, 지역화폐 사용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 뉴스1

종이형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만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종이형 상품권은 전자 시스템이 아닌 지류로 지급되기 때문에 사용기한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구 소장은 “11월 30일까지 사용기한이 정해진 전자형 쿠폰과 달리 종이형은 기한이 없다”며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거스름돈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한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 쿠폰을 신청할 때는 피싱 사기에 주의해야 한다.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링크가 포함된 문자를 보내지 않는다고 밝혔다. 구 소장은 “링크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를 받는다면 즉시 삭제해야 한다”며 “정부는 쿠폰 신청과 관련해 절대로 링크를 포함한 문자를 보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프라인 신청 시에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대리 신청 시에는 위임장과 대리인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등 구비서류가 필요하다. 무더운 여름철 두 번 방문하는 불편을 막기 위해 방문 전 반드시 필요한 서류를 지자체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지자체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을 돕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이 서비스의 일정과 절차는 지자체별로 다르다.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미성년자는 기본적으로 세대주(부모)가 대신 신청해야 한다. 다만 예외적으로 혼자 거주하며 세대주로 등록된 미성년자는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외국인의 경우 대부분 신청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내국인 배우자와 거주하면서 건강보험에 가입됐거나 의료급여 수급자로 등록된 경우에는 신청할 수 있다. 영주권자, 결혼이민자, 난민 인정자도 예외적으로 인정된다. 구 소장은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다면 외국인도 신청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해외 체류자, 특히 유학생 자녀의 경우 국내 가족이 대신 신청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쿠폰 신청 기준일인 지난달 18일부터 신청 마감일인 9월 12일 사이에 귀국했다면 출입국기록과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본인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구 소장은 “소비쿠폰은 계좌이동이 불가능해 신용카드로 충전받으면 가족이 대신 쓰는 것도 불가능하다”며 “이런 경우에는 선불카드나 종이형 상품권을 선택해야 가족에게 양도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처 제약도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명품 매장, 복권 구매는 사용이 제한된다. 온라인 결제도 불가능하다. 다만 프랜차이즈 중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가맹점은 사용 가능하다. 예를 들어 다이소는 전체 매장의 약 30%가 자영업자 가맹점인데, 이들 매장에서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이 매장들은 소비쿠폰 사용 가능 표시 스티커를 입구에 부착해 구분할 수 있다.

배달 음식은 앱 결제가 안 되지만, 전화 주문 후 대면 결제하거나 만나서 카드로 결제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이 역시 지역 자영업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 정책 취지에 맞춘 조치다.

편의점의 경우 아직 사용 가능한 품목을 둘러싼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일부 편의점에서 고가의 전자제품이나 귀금속을 판매하기 때문에, 소비쿠폰을 통한 고액 현물 구매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추후 품목 제한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소비쿠폰으로 지급되는 금액은 일정이 지나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다만 종이형 상품권은 소멸 기한이 없기에 사용하지 못할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이 방식이 유리할 수 있다.

구 소장은 “소비쿠폰은 단순한 지원금이 아니라 지역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한 정책”이라며 “개인 혜택보다도 공동체 소비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모두가 함께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받기 싫다며 거부하는 가족이 있다면, 대신 받아서 부모나 가족이 쓰는 방법도 있다”며 “이 또한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전문>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7월 21일부터 민생 회복 소비 쿠폰 1차 지급이 시작됩니다. 또 9월 22일부터는 소득 상위 10% 제외하고 국민 90%에게 10만 원이 추가 지급되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은 사용지역, 사용기간, 사용처, 신청방법 등인데요. 오늘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서 궁금한 모든 것들 이분과 함께 총 정리해 보겠습니다. 전 국민 소비쿠폰 사용법 제 2탄입니다. 지난번에도 한 번 뵀던 분이죠, 구본기 생활경제연구소장 전화연결합니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구본기 생활경제연구소장 (이하 구본기): 네. 반갑습니다.

◆박귀빈: 소비쿠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 발표됐습니다. 가장 먼저 와 이거 진짜 획기적이다, 너무 인상적인데? 이런 부분은 뭐셨어요?

◇구본기: 저는 내용 그 자체보다는 흐름 그러니까 국회 거치면서 처음 정부안보다 예산이 증액됐어요. 근데 이거 너무 오랜만에 보는 장면이에요. 국회는 예산 감액권만 있고요. 증액권이 없어요. 증액을 하려면 정부 동의가 있어야 되는데 그래서 다 기억하실 겁니다. 지난 정부가 지역화폐 예산 전액 감액했을 때 또 국회가 증액하지 못하는 거 보면서 막 답답하고 화내시는 분들 많았거든요. 근데 이번에는 뭐 정부랑 국회가 선발에 맞아 떨어지면서 증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어요. 그래서 증액이 이루어진 지도 모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원래 계획보다는 그래서 수도권 제외한 나머지 지역 분들은 추가로 3만 원씩 더 받게 됐습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지난번에 저희 소장님 연결했을 때 그때는 이런 말씀 안 해 주셨죠?

◇구본기: 네 맞습니다. 바뀌었어요. 국회를 거치면서 증액이 됐습니다.

◆박귀빈: 그럼 더 받습니까? 그러니까 아까 지역 어느 지역에 계신 분은 더 받는다는 얘기예요?

◇구본기: 네. 원래는 그 인구 소멸 지역에 한해서 2만 원씩만 더 주겠다라고 애초 계획이 발표가 됐었어요. 이건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정부안이 국회를 가니까 국회에서 조금 더 드렸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고 증액안을 제시했고 정부가 좋습니다라고 해서 합의가 이루어져서 그럼 나머지 지역 수도권 서울 인천 경기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분들한테는 거기서 추가로 천만 원씩 더 드리겠습니다라고 해서 그게 결정이 됐습니다.

◆박귀빈: 그래서 그 부분이 가장 획기적이고 가장 인상 깊었을까요?

◇구본기: 지원을 더 받으니까요.

◆박귀빈: 수도권 제외하고 다른 지역에 계신 분들은 지금 더 받으실 수 있다는 것이 획기적이네요. 소비쿠폰의 자세한 사용법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직접 신청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언제부터 어떻게 신청하면 되죠?

◇구본기: 중요하죠. 1차 신청 기간이 7월 21일 오전 9시부터입니다. 7월 21일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딱 두 달 동안이고요. 초반에 당연히 신청자들 몰릴 겁니다. 그래서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 첫 주에는 원활한 신청에 의해서 요일제를 적용합니다. 주민번호 끝자리 기준이고요.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 7 수요일은 3, 8, 목요일은 4, 9 금요일은 5, 0으로 신청 가능하고요. 이렇게 했는데도 만약에 신청자 몰린다면, 오프라인 같은 경우는 요일제 제공 연장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박귀빈: 온라인으로는 어떻게 신청해야 되죠?

◇구본기: 온라인에는 일단은 체크카드 그러니까 받을 수 있는 종류가 많이 나눠져 있잖아요.

◆박귀빈: 그 당시에 홈페이지 말씀하셨던 것 같습니다.

◇구본기: 네 맞습니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지역사랑 상품권 등으로 종류가 나눠져 있는데 그거를 각각 나눠서 설명해 드릴게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선불카드 일단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내가 쓰고 있는 거에 충전 받아서 쓰겠다는 분들이 제일 많을 거예요. 이런 분들은 본인이 이용 중인 카드사 홈페이지나 휴대폰 앱 쓰시는 분들 계십니다. 콜센터 전화해서 온라인으로 신청하시면 되고요. 온라인 신청 어렵다 하시면 카드랑 연계된 은행 영업점 방문하셔가지고 신청할 수 있고요. 그리고 그다음 나는 체크카드랑 신용카드에 충전하는 형태 말고 지역사랑 상품권을 모바일형이나 아니면 카드 형태로 충전해서 쓰시는 분들도 계세요. 이런 분들 같은 경우는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 지역사랑 상품권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한데요. 문제는 이게 전국으로 나가는 거기 때문에 모바일이나 카드 충전이 온라인으로 불가능한 지역들이 있어요. 아직 시스템이 구비되지 않아서요. 그런 곳들은 주민센터 등을 통해서 오프라인 신청하시면 되겠고요. 그리고 아마도 이걸 제가 하게 될 것 같은데 끝으로 나는 손으로 만져지는 게 좋다 그래서 종이 지역 사랑 상품권이 좋다고 하시는 분들 있습니다. 아니면 따로 새로운 카드 받는 선불카드, 이건 지자체마다 예쁘게 만들어주는 곳들이 있어요. 그런 게 필요하다 하는 분들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하시면 됩니다.

◆박귀빈: 직접 내가 쿠폰을 내 손 안에 넣고 싶다 내가 그 촉감을 느끼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가시라는 거죠?

◇구본기: 네 맞습니다.

◆박귀빈: 웬만하면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이나 콜센터 통해서 신청하실 수 있는데 일단 무엇보다 온라인 신청하실 때는 요즘에 피싱이 많아서 그건 주의하셔야 될 것 같아요.

◇구본기: 이 부분을 꼭 안내해 드려야 되는데 꼭 피싱이 기승이에요. 이럴 때는 그 그래서 아예 안내를 했습니다. 정부가 어떠한 경우에라도 관련해서 문자를 보내는 경우가 있더라도 절대로 링크를 포함해서 보내지 않을 것입니다. 링크가 포함된 문자를 받으신다면은 혹여라도 반드시 삭제해 주십시오라고 지금 공지를 해 놓은 상태입니다.

◆박귀빈: 여러분 소비 쿠폰 관련해서 문자가 왔는데 링크가 있다 바로 지우셔야 돼요. 피싱입니다. 굉장히 중요한 정보네요. 오프라인 신청할 때 뭐 갖고 가야 돼요?

◇구본기: 오프라인에 당연히 개인 신분증이 필요하고요. 대리인 신청하는 경우도 있어요. 가족이 바빠가지고 이런 경우, 그럴 때는 대리인 신분증이랑 당연히 위임장이 필요할 거고요. 그리고 본인이랑 대리인 관계 증명하는 서류 있지 않습니까? 지참이 필요한데 이게 날이 너무 더워요. 그래서 오프라인 신청 두 번 걸음 하면 정말 힘들거든요. 그래서 반드시 이거 꼭 기억해 주세요. 방문하기 전에 자세한 구비 서류 등 꼭 전화로 한번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귀빈: 어떤 것을 가지고 가야 오프라인 통해서 신청이 가능한지를 그냥 지자체 주민센터 같은 데 연락해서 알아보고 챙겨서 가서 한 번에 바로 받아오실 수 있는 게 필요하다는 거죠?

◇구본기: 네 맞습니다.

◆박귀빈: 미성년자 어떻게 신청하나요? 주민증 이런 거 없잖아요.

◇구본기: 맞습니다. 이거는 주민등록 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보통 세대주는 뭐 엄마나 아빠겠죠. 그런데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어요. 가령 학업 이유로 성인이랑 살지 않는 미성년자도 있어요. 엄마아빠는 부산에 있는데 아이는 학원 보낸다고 서울에 보내고 이런 경우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그 주민등록표를 때 보면 미성년자가 세대주입니다. 그럴 때는 예외적으로 미성년자가 직접 신청해서 지급받을 수 있도록 장치를 해 놨습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국내에 거주하시는 외국인도 받나요?

◇구본기: 원칙적으로 제외됩니다. 원칙적으로 제외되고 예외인 경우 크게 두 가지 있는데요. 첫 번째가 외국인이 내국인이랑 한 집에 살고 있는 경우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내국인이 외국인이랑 결혼한 경우 여기에 해당 되겠죠. 그런 경우에는 그 외국인 당사자가 건강보험 가입이나 아니면 건강보험 피부양자 등록돼 있는 경우 아니면 의료급여 수급자의 경우 예외적으로 지급 대상이 되고요. 둘째는 한 집에 그냥 외국인 분들만 살고 계신 경우 있을 수 있습니다.이런 경우 두 가지 충족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우선 영주권자이거나 결혼 이민자이거나 난민 인정받은 난민 인정자여야 되고요. 첫 번째 유예랑 마찬가지로 그 외국인이 건강보험 가입돼 있거나 피부양자거나 아니면 의료급여 수급자라면 받을 수 있는데 그러니까 거칠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외국인인 경우라도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면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박귀빈: 앞서 대리 신청이라든가 이제 다른 사람이 받을 수 있다고 하셨잖아요. 지금 질문들이 올라오고 있어서 하나씩 조금 여쭤보겠습니다. 청취자님이 '치매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 어떻게 신청하나요?'라고 물어보셨습니다. 이분들은 대리 신청해야 되지 않을까요?

◇구본기: 네, 맞습니다. 그분뿐이 아니고 어르신들 같은 경우 집에서 나오기 어려우신 분들 이 많이 계십니다. 그리고 인터넷 사용 어려워하시고요. 그리고 자식들은 멀리 나가 살고 있고 그래서 어떤 서비스를 할 예정이냐 하면 지자체 공무원들이 그분들께 직접 방문을 해서 찾아가는 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그럼 찾아가는 신청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궁금하시잖아요. 이건 지자체마다 사정들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구체적 일정이나 절차 같은 접수처 어디고 뭐 이런 것들은 지자체별로 추후에 곧 자율적으로 이제 안내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다리시면 될 것 같아요.

◆박귀빈: 대리인 신청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혹시 대리인 신청이 안 되는 경우가 있나요?

◇구본기: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로 발급받는 거는 대리인 신청 안 됩니다.

◆박귀빈: 본인 걸로 받아야 되네요.

◇구본기: 맞습니다. 인터넷 신청도 대리인 신청 안 됩니다. 본인 인증을 해야 되는 거니까요. 그런데 그 외에 지역 화폐 카드로 받거나 아니면 선불카드로 받는 경우는 오프라인에서 대리인 신청이 가능합니다.

◆박귀빈: 오프라인은 대리인 신청이 다 가능하다고 봐야 되네요.

◇구본기: 네 맞습니다.

◆박귀빈: 신용카드, 체크카드 지급받는 경우 있었죠. 선불카드로 받는 경우 또 지역화폐 카드로 받는 경우 여러 가지인데 각각 좀 짚어주실 만한 장단점이 있을까요?

◇구본기: 이거는 제가 잘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자 먼저 알고 계시면 좋을 게 이 소비쿠폰이 지역 화폐는 지역화폐, 신용카드면 신용카드 등이 가진 이 고유의 기본 혜택이 삭제되어 있습니다. 이걸 먼저 알아두셔야 돼요. 무슨 말이냐 하면 지역사랑 상품권 쓰시는 분들 잘 아시는데 지역마다 10%에서 15% 정도 할인 적용돼 가지고 1만 원짜리 9천 원에 구입하고 이렇게 하시잖아요. 그런 혜택 적용 안 되고요.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쓰면 그 일정 비율 포인트 적립되지 않습니까? 소비쿠폰은 포인트 적립이 안 됩니다. 일단 이 점 염두에 두시고 제가 사용 측면으로 접근해서 장점 두 가지 크게 분류해 드릴게요. 편의성과 소비제한으로 장점이 갈리는데 일단 편의성은 원래 쓰던 곳에 충전해서 쓰는 게 당연히 좋겠죠. 신청도 편하고요. 그래서 신용카드랑 체크카드 그리고 지역 사랑 상품권 중에 모바일형이나 카드형이 편한데 이건 단점이 쿠폰의 소비기한이 강제되어 있습니다.

◇구본기: 11월 30일까지 써야 돼요. 그날이 지나면 그냥 전자 제약으로 소멸이 되고요. 그러면 소비 기한이 강제되어 있지 않은 건 뭐냐 종이형입니다. 제가 신청할 거요 종이로 만들어진 지역 상품권은 신청도 불편하고 쓰기도 불편하잖아요 .그런데 소비기한이 강제되어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정부가 전자로 회수하는 게 아니니까 집집마다 다니면서 회수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지역사랑 상품권 자체에 소비 기한을 적어서 넣어주면 되는 것 아니냐라는 의견도 있는데 그런데 문제는 지역사랑 상품권을 쓰어서 거스름돈을 현금으로 또 받습니다. 그래서 그 현금까지 회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서 정부가 지금 어떻게 얘기를 했냐면 정해진 기한 내에 되도록 써주십시오라고 일단 권고를 하는 수준으로 발표를 해 놓은 상태입니다.

◆박귀빈: 종이로 받으면 우리 상품권 보통 유통기한 뭐 쓸 수 있는 기한 5년 막 이렇게 돼 있잖아요. 일단 소비 쿠폰 종이 쿠폰은 기한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구본기: 네. 기한 없습니다. 거스름 돈은 현금으로 받습니다.

◆박귀빈: 알겠습니다. 그거 좀 알고 계시면 좋겠고요. 아까 신청 대신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궁금하신 경우가 이런 경우네요. 국외에 지금 살고 있는 예를 들어 아이가 유학 중이에요.네 그러니까 국내 거주 가족이 대리 신청 가능한가요?

◇구본기: 국내 가족 대리 신청할 수 없습니다. 일단 국외에 체류 중인 자녀가 있을 경우 있잖아요.유학 간 자녀요? 그럼 실제로 귀국을 했을 때에 신청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거 날짜가 중요합니다. 이제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지급 계획이 발표된 게 지난 6월 19일입니다. 그래

서 기준을 어떻게 잡았냐면 그 하루 전으로 잡았어요. 6월 18일 그러니까 6월 18일부터 아까 초대에 말씀드린 것처럼 1차 신청 마감일이 9월 12일까지예요. 6월 18일부터 9월 12일 그 사이에 귀국을 했다면 출입사실 확인하고 이의 신청을 거쳐 가지고 민생 회복 소비 쿠폰 본인이

직접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박귀빈: 소비 폰 발급과 신청과 동시에 사용 기한 내에 한국이 없어요. 그럼 어떻게 해요? 가족이 대신 받아서 가족이 써도 돼요?

◇구본기: 소비기한이 11월 30일까지 정해져서 사용 못했을 경우 소멸돼서 하는 문제잖아요. 일단 소비쿠폰 계좌이동은 안 됩니다. 그래서 신용카드로 충전했다가 어 나 이제 해외에 나가야 되니까 엄마 신용카드로 보내야지 이게 안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만약에 해외에 나갈 일이 있거나 아니면 내가 쓰지 못할 사정이 있다라고 하시면 선불카드나 아니면 종이형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신청하시길 권해요. 왜냐하면 내가 못 쓰게 되면 가족들에게 주면 되는 거니까요.

◆박귀빈: 만약에 거부한 가족이 있으면 그 거부한 가족의 쿠폰도 다른 가족이 써도 되는 건가요?

◇구본기: 네 맞습니다. 근데 왜 거부하는지를 저는 정말 모르겠어요. 이 소비 쿠폰이라는 게 내가 받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이게 공동체를 위해서 발행이 되는 거거든요. 이 동네 다니다 보면 지금 장사 안 돼 가지고 울상인 자영업자분들 얼마나 많습니까?

◆박귀빈: 맞습니다. 말 그대로 소비하라고 주시는 쿠폰이니까요.

◇구본기: 맞습니다. 이거는 공동체를 위해서 소비를 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가족 중에 나 이거 받기 싫어 하시는 분들 계시잖아요. 그럼 그런 부분 분들에 대해서 일단 설득을 해서 안 된다 그러면 이렇게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래 그건 인정하겠다. 대신 받아서 엄마 줘라 엄마가 쓸게. 이런 소비 자체가 어떤 뭐랄까요, 나라 경제에 기여하는 운동 중에 하나니까는요. 꼭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귀빈: 그렇습니다. 지난번에 전화 인터뷰하실 때 다이소 안 된다고 하셨거든요. 이제 사용처 중에 다이소 가능한 거 아니에요?

◇구본기: 다이소 가능합니다. 이게 기준이 있습니다. 다이소는 흔히 말하는 대기업이잖아요. 우리가 대기업 같은 곳은 사용처 제한된다는 거 아는데 그게 직영이 아니고 자영업자분들이 가맹 계약 맺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명 프랜차이즈 빵집도 그러고요. 다이소가 전체 매장 중에 30% 정도가 자영업자분들이 운영하는 가맹 계약매점이라고 해요. 그래서 이번에 다이소가 어떻게 하기로 했냐 하면은 저희는 소비 쿠폰 사용 가능합니다라는 스티커를 문 앞에 붙여서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게 하겠다고 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것 꼭 챙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귀빈: 다이소 중에서도 30%는 가능하다는 이야기니까 그 30%에 해당하는 다이소는 문 앞에 써놨다는 얘기잖아요.

◇구본기: 맞습니다.

◆박귀빈: 배달음식 앱에서 사용 가능합니까?

◇구본기: 일단 인터넷 사용 안 되고요. 배달 업체 앱으로 결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이게 자영업자 분들 그리고 동네 상권에 돈을 돌게 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이렇게 하면은 사용 가능합니다. 배달 앱으로 주문은 하되 만나가지고 결제하겠습니다라든가 아니면 직접 전화하셔 가지고서 카드기 갖다 주세요 해 가지고 카드 결제한다든가 이런 식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박귀빈: 대면 결제해야 된다는 얘기네요?

◇구본기: 맞습니다.

◆박귀빈: 소비 쿠폰 받아가지고 로또 구매 가능하나요?

◇구본기: 절대 안 됩니다. 그리고 명품매장 안 됩니다. 근데 이게 좀 문제가 있는 게 지금 아직 다듬고 있는 중이라고 하는데 편의점 문제가 있습니다. 요즘 편의점 안 파는 게 없습니다. 골드바도 팔고요. 심지어 자동차도 팝니다. 예전에 재난 지원금 지급 받았을 때 시민분들이 편의점에서 갤럭시 워치 사시는 분들 계셨었어요. 그래서 지금 이 품목을 제안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제안을 할지에 대해서는 지금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좀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박귀빈: 이번에 소비쿠폰 지급 관련해서 꼭 알아둘 것이 있을까요? 나 이거 놓쳤네. 이거 말해야 되는데 있으면 한 말씀 부탁드려요.

◇구본기: 일단은 1차 지급 뿐만 아니라 2차 지급까지 있다는 것을 한 번 더 강조해 드리고 싶습니다. 아까 말씀드렸지만 정부는 절대로 소비쿠폰 지급 관련해서 링크를 포함한 문자 등을 보내지 않습니다. 문자 받아보시는데 링크 등 포함돼 계시면 클릭 절대 금지 무조건 삭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귀빈: 이 외에도 참 여쭤볼 게 많은데요, 아까 말씀하셨지만 지금 다듬고 있는 부분도 있다고 하니까 이제 제한 품목이라든가 그 외에 이제 9월에 있을 2차 지급 관련해서는 소장님 3편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지금까지 구본기 생활경제연구소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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