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지역, 5월 중 제조·수산업 생산 ‘빨간불’

2025-07-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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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조강생산량, 철강산단 생산액, 자동차부품 생산 모두 전년동월대비 감소

한국은행 포항본부 전경 / 포항본부 제공
한국은행 포항본부 전경 / 포항본부 제공

[경북=위키트리]이율동 선임기자=지난 5월 중 경북동해안지역(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제조업과 수산업 생산 지표가 전년동월대비 감소하고 서비스업은 혼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5월 중 제조업은 포스코 조강생산량(포항제철소 기준,-1.5%)이 전년동월대비 감소하고 포항 철강산단 생산액(-7.2%)과 경주지역 자동차부품 생산(-3.6%)도 각각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경주 보문단지 숙박객수(-23.5%)는 전년동월대비 감소했으나 경북동해안지역 방문객수(+14.3%)는 증가했다. 하지만 울릉도 관광객수(-6.8%), 포항운하 방문객수(-2.5%), 포항운하크루즈 탑승객수(-2.5%)는 각각 감소했다.

수산물 생산량(0.9만톤)은 전년동월대비 10.7% 감소했다. 품종별로는 어류(-21.2%), 갑각류(-18.7%), 연체동물(-2.4%) 모두 감소했다. 수산물 생산액은 15.1% 증가했다.

5월 중 경북동해안지역수출은 7억 6천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5.2% 감소했다. 품목별로는화학공업제품(-23.6%), 철강금속제품(-16.0%), 기계류(-9.8%)가 모두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포항(-17.4%)과 경주(-3.5%)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도 5억 9천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4.5%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광산물(-35.2%), 화학공업제품(-32.4%), 철강금속제품(-8.0%) 모두 감소하고 지역별로는 포항(-3.6%)과 경주(-75.3%) 모두 감소했다.

포항·경주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주요 중대형유통업체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2.2%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의복·신발(-8.6%), 가전제품(-18.5%) 등은 감소했으나 식료품(+6.0%)은 증가했다.

투자는 자본재 수입액(+2.3%)은 전년동월대비 증가했으나 건축착공면적(-47.7%)과 건축허가면적(-71.9%)은 감소했다.

부동산 아파트매매가격은 포항(-0.5%)과 경주(-0.3%) 모두 전월대비 하락하고 주택매매건수(-17.9%)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home 이율동 기자 fight@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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