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분석가 “파이코인, AI만 잡으면 200배까지 상승 가능”
2025-07-0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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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AI 시장 점유율 1~5%만 확보해도...”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가 발행하는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파이코인(PI·Pi Coin)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편승해 장기적으로 큰 폭의 가격 상승을 이룰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일부 분석가들은 파이코인이 세계 AI 시장 점유율 1~5%만 확보해도 2030년까지 최대 200배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9일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가상화폐 분석가 미스터 스팍(Mr. Spock)은 최근 파이 네트워크의 AI 통합 전략에 주목하며 파이코인이 향후 AI 중심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글로벌 AI 시장이 2030년까지 16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파이 네트워크가 이 중 1~5%만 점유하더라도 막대한 가치 상승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파이투데이(Pi2Day) 기념으로 파이 코어 팀은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파이 앱 스튜디오(Pi App Studio)'를 출시하고, 생성형 AI(GenAI) 통합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미스터 스팍은 "파이 네트워크가 AI 중심 디지털 경제의 선봉에 서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이코인은 현재 3억 5400만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가격은 0.50달러를 밑돌고 있다.
단, 미스터 스팍의 분석에 따르면 향후 파이 네트워크가 AI 시장 점유율 1%만 확보해도 약 1600억 달러 규모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이 경우 파이코인의 가격은 약 46배 상승한 21달러 이상을 기록할 수 있다.
만약 5%를 점유할 경우 100달러를 넘어 200배에 달하는 수익률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하락 압력도 존재한다. 이달 중 2억 7200만 개 이상의 파이코인 잠금 해제가 예정돼 있어, 수급 부담에 따라 가격이 다시 4월 저점인 0.4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파이 네트워크의 잠재력에 주목하면서도, 단기적인 가격 조정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파이 개발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파이 코어 팀이 더욱 적극적인 인센티브 제공과 프로젝트 유치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파이벤처스(Pi Ventures)에서 약속한 1억 달러 규모의 펀드도 아직 본격적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