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서 만나는 우주, 고흥 ‘우주과학열차’ 새로운 도약

2025-07-10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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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없는 도시에서 시작된 ‘레일 위의 우주여행’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고흥군이 코레일관광개발과 손잡고 ‘우주과학열차’ 등 혁신적 관광 프로그램을 새롭게 강화한다.

철도가 지나지 않는 고흥에서 지난 3년간 1,000명 이상을 끌어모은 ‘우주과학열차’는 기차와 지역 특색을 결합한 여행 콘텐츠로, 기차 타고 떠나는 특별한 우주도시로 주목받아왔다.

지난 8일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고흥군수와 코레일관광개발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 ▲고흥유자축제 연계 기차여행 ▲우주·드론 체험 중심의 청소년 수학여행 ▲소록도·힐링여행 상품 개발 등 폭넓은 협력에 뜻을 모았다.

◆‘우주항공 중심도시’ 브랜딩 본격화

고흥은 올해 민간 발사체 발사 성공과 누리호 4차 발사 등 ‘우주발사 이슈’의 현장으로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고흥군은 이를 관광 체험, 기차여행 상품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대해 ‘우주항공 도시’로서 대중 인식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 관광이 우주·드론·자연을 아우르는 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코레일과 협력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군은 지역 관광의 산업화와 군민 삶의 질 제고에 한층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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