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와의 전쟁 시작”~해남군, 폭염 대응 총력 체제 돌입

2025-07-10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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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무더위, 선제적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역대급 더위가 예고된 올여름, 해남군이 폭염 대응 시스템을 조기 가동하며 군민 보호에 나섰다.

읍시가지 살수차
읍시가지 살수차

6월 말 장마가 예상보다 빨리 끝나고 27일에는 폭염주의보까지 발효되면서, 군은 예년보다 앞당겨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특히 야외 근로자와 농작업자, 재난 취약계층 등 주요 대상에 대한 선제적 보호 대책을 중심으로 총력 대응에 나선다.

현재 군은 폭염 대응 전담팀(TF)을 중심으로 폭염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쿨링포그 등 폭염 저감시설 운영도 확대했다. 응급구급체계와 행동요령 홍보까지 아우르는 폭염 관리 체계를 구축해, 군민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대비하고 있다.

◆체감형 지원…생활 속 폭염대응 강화

실제 대응도 현장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건설 근로자에게는 아이스조끼 440벌이 제공됐고, 폭염 취약계층에는 생수 2만 병과 쿨매트 100개가 배부된다. 군은 읍내에 스마트 그늘막 2개소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도심 열섬현상을 줄이기 위해 살수차 운영을 강화하고 있으며, 군민들에게는 하루 2회 재난문자와 3회 스마트 마을방송을 통해 지속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해남군 관계자는 “기습 폭우에도 대비하면서, 본격적인 무더위로부터 군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총력 체제를 유지하겠다”며, 특히 독거노인과 농업인들에게 한낮 외출 자제 등 건강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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