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은 해남에서”~달빛 아래 펼쳐지는 ‘땅끝달달야행’

2025-07-10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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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더 즐겁다, 해남 원도심 달달한 야행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올여름, 해남군 원도심이 더위를 식힐 밤 축제로 다시 살아난다.

‘땅끝달달야행’은 해남읍 매일시장 일원과 차 없는 거리에서 매주 금요일 열리는 야간 거리축제로, 7월 11일부터는 더위를 피해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프리마켓, 거리음식, 체험행사, 문화공연이 어우러져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밤 놀이터로 탈바꿈한다. 방문객들은 거리 곳곳에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 먹거리와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청소년을 위한 오락실 대전, 동전노래방 등도 인기다.

◆달밤 가요제부터 EDM파티까지…“볼거리도 폭염급”

매주 무대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달밤음악콘서트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달밤가요제가 펼쳐진다. 예선을 거쳐 오는 25일 열리는 왕중왕전 우승자에게는 50만 원 상품권이 주어진다.

특히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릴 EDM 나이트 오브 라이트 공연은 7월 18일과 8월 1일 예정되어 있어, 젊은 층의 뜨거운 참여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연호수제맥주 무제한 나눔, 영수증 추첨 경품 이벤트, 물총놀이, 얼음 위 오래 참기 대회 등 무더위를 이기는 이색 이벤트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외지 관광객들을 위한 달밤 관광버스도 운영되며, 축제를 지역 대표 관광상품으로 육성하려는 움직임도 눈에 띈다.

프리마켓 판매자도 7월 14일까지 추가 모집 중이며, 해남군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번 주말, 더위를 피해 달빛 아래에서 특별한 여름밤을 보내고 싶다면 금요일 밤 해남으로 떠나보자.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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