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재학생, 큐레이터로서 ‘경계 사이 틈’展 개최
2025-07-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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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통해 바라본 삶의 가치’
3인의 작가와 9인의 큐레이터... 1:3 매칭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 시각문화큐레이터 전공 재학생들로 모인 동아리 하구에서 기획한‘경계 사이 틈’이 7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광주 동구 산수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조선대 시각문화큐레이터 전공 재학생인 김고은, 나 단, 박준서, 변예루, 오경민, 이수미, 이유빈, 이지훈, 정유진 9명의 청년 큐레이터가 참여했으며, 작가 3인과 1:3 매칭을 통해 공동 기획됐다.
큐레이터들은 각 작가와의 인터뷰 및 비평을 바탕으로, 작품에 대한 젊은 시각과 해석, 작가와 큐레이터의 1:3 매칭이라는 새로운 전시 방식을 선보였다.
특히 ‘죽음을 통해 바라본 삶의 가치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청년 큐레이터가 직접 작가를 선정하고 기획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특별함을 더하고 실험적인 전시로 평가받고 있다.
작품은 단순한 시각적 감상을 넘어, 삶의 의미와 존재의 가치를 되묻고 여러 방면으로 관람객이 스스로 사유하는 공간이 되도록 구성됐다.
참여 작가로는 ▲실재와 비실재 영역에서의 사유 경험을 제공하는 김설아 작가 ▲어둠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각을 보여주는 서영기 작가 ▲내면의 감정을 다중적 상념들로 풀어내는 송미경 작가가 함께한다.
이들은 기억, 감각, 감정, 가치라는 키워드를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내며, 작가마다 담고 있는 키워드를 통해 생명과 삶의 가치를 담아낸다.
전시를 준비한 큐레이터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이 순간을 살아가는 방식과 태도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 작가를 비평한 3인의 비평을 통해 어떤 식으로 다르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집중하며, 관람객의 시선이 넓혀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 ‘경계 사이 틈’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