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도였던 '처음처럼' 소주…'이 정도'까지 알코올 도수 낮아졌다

2025-07-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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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주 트렌드에 발맞추고자 알코올 도수 낮추기로 결정”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처음처럼' 소주병 모습을 AI를 활용해 재구성한 자료 이미지.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처음처럼' 소주병 모습을 AI를 활용해 재구성한 자료 이미지.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처음처럼' 소주가 알코올 도수를 기존보다 낮췄다.

롯데칠성음료는 주류 시장의 낮은 도수 트렌드에 맞춰 '처음처럼' 소주의 알코올 도수를 기존 16.5도에서 16도로 0.5도 낮춘다고 10일 밝혔다.

'처음처럼' 소주의 도수를 낮춘 것은 4년 만이다.

'처음처럼' 소주 자료 사진. 롯데칠성음료는 주류 시장의 낮은 도수 트렌드에 맞춰 '처음처럼' 소주의 알코올 도수를 기존 16.5도에서 16도로 0.5도 낮춘다고 10일 밝혔다. '처음처럼' 소주의 도수를 낮춘 것은 4년 만이다. 이와 관련해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2006년 2월 출시 이후 부드러운 소주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처음처럼'의 부드러움을 더욱 강화하며 저도주 트렌드에 발맞추고자 알코올 도수를 낮추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 롯데칠성음료 제공
'처음처럼' 소주 자료 사진. 롯데칠성음료는 주류 시장의 낮은 도수 트렌드에 맞춰 '처음처럼' 소주의 알코올 도수를 기존 16.5도에서 16도로 0.5도 낮춘다고 10일 밝혔다. '처음처럼' 소주의 도수를 낮춘 것은 4년 만이다. 이와 관련해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2006년 2월 출시 이후 부드러운 소주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처음처럼'의 부드러움을 더욱 강화하며 저도주 트렌드에 발맞추고자 알코올 도수를 낮추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 롯데칠성음료 제공

경쟁 회사인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후레쉬' 소주와 '진로' 소주의 도수는 16도다.

'처음처럼'은 이제 '새로'와 같은 제로슈거 소주가 됐다. 롯데칠성은 '처음처럼'에 쌀 증류주를 첨가하고 천연 감미료 알룰로스로 쓴맛을 줄이며 부드러움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바뀐 라벨 디자인은 유지되며 출고가도 변동 없다고 롯데칠성음료는 설명했다.

'처음처럼' 소주 알코올 도수 변경과 관련해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2006년 2월 출시 이후 부드러운 소주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처음처럼'의 부드러움을 더욱 강화하며 저도주 트렌드에 발맞추고자 알코올 도수를 낮추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처럼'의 부드러움을 강조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처음처럼' 소주는 롯데칠성음료에서 생산하는 희석식 소주다. 2006년 2월 출시돼 부드러운 맛으로 사랑받고 있다. 대관령 암반수를 사용해 목 넘김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주 시장에서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후레쉬' 소주와 경쟁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인구 감소, 음주 문화 변화 등에 따라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주류 소비는 코로나19 유행을 거치며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강해지며 음주 횟수 감소, 저도주 선호로 이어지고 있다.

국세통계포털에서 확인하면 지난해 희석식 소주의 출고량은 81만 6000KL(킬로리터)로 전년(84만 4000KL)보다 3.4% 감소했다. 최근에 인기를 끄는 하이볼이 포함된 리큐르는 출고량이 급증하는 추세다. 이를 통해 알코올 도수가 낮은 저도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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