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대형마트서 카트 정리하던 60대 사망...“경찰 조사 중”
2025-07-1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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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이나 외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
고양시의 한 대형마트에서 일하던 60대 근로자가 작업 도중 쓰러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파악에 나섰다.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9시 3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에서 카트를 정리하던 60대 남성 A 씨가 갑자기 쓰러졌다고 경기일보는 전했다.
A 씨는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현재 A 씨의 시신에 대해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이나 외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고용노동부 등 관계 기관과 함께 무더위 등 근로 환경이 사망에 끼친 영향이 없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온열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질병으로, 열사병·열탈진·열경련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야외 근로자나 실외에서 장시간 활동하는 고령자는 위험에 더 쉽게 노출된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한낮 무더위(오전 11시~오후 5시)를 피하고, 실외 작업 시에는 그늘에서 자주 휴식을 취해야 한다. 수분은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자주 섭취하고, 카페인이나 당분이 많은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안정을 취해야 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의료기관을 찾아야 하며, 주위 동료들도 이상 징후를 서로 확인하는 등 상호 감시도 중요한 예방법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