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속 철도 NO!" 박형대 전남도의원, 목포보성선 정상운영 촉구 건의안 통과

2025-07-1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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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속 개통 논란…전남도의회, 철도 정상화에 목소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도의회가 박형대 의원(진보당, 장흥1) 대표 발의로 ‘목포보성선 졸속 개통 계획안 철회와 정상 운영 촉구 건의안’을 7월 10일 본회의서 채택했다.

박형대 전남도의원
박형대 전남도의원

9월 27일 예정된 목포보성선 개통을 앞두고, 한국철도공사의 일방적이고 부실한 운행계획을 전면 재조정하라는 지역의 요구가 공식화된 것이다.

박 의원은 “총 사업비 1조 6천억 원이 투입된 국가철도사업이 열차 하루 4회에, 역사 5곳이 무인역인 상황은 철도의 공공성과 지역민 편의를 무시한 것”이라며, “고령 농촌에 무인역은 안전 위협이며, 전기노선에 디젤기관차 투입 역시 친환경 정책에 역행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지역과 소통 없이 졸속 추진’…3대 개선 요구 전달

박형대 의원은 “철도공사가 지역사회와 사전 협의 없이 계획을 밀실에서 확정했다”고 꼬집으며, 운행계획 전면 재조정, 디젤기관차 계획 철회, 전기기관차 투입, 경전선의 조속한 전철화 등 3대 요구를 밝혔다.

전남도의회는 건의안을 국토부,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실질적 개선을 위해 계속 대응할 방침이다.

박 의원은 “목포보성선이 남해안 균형발전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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