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정신 없이 남도의 정체성 없다!”~신민호 의원, 의병박물관에 ‘무명 영웅’의 역사를 강력 촉구
2025-07-1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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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의병, 박물관 전시에서 ‘소외’ 지적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오는 12월 전라남도에 문을 여는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의 전시 구성이 한말 성리학 의병 중심으로 치우쳤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신민호 의원은 본회의 5분발언에서 “50차례가 넘는 일본군과의 격전을 치른 동학 의병과, 이름 없이 산화한 민초들의 기록이 역사관에서 빠져 있다”며, 더 넓은 역사적 시각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동의 꿈, ‘동학실’로 구현해야
신 의원은 동학농민군과 의병들의 투쟁은 단순한 국권 수호를 넘어 모두가 더불어 사는 대동 사회를 지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학의 정신은 민중·노동운동, 광주항쟁, 최근 정치변화까지 이어진다”며, 박물관에 ‘동학실’을 만들어 남도의 정체성과 ‘무명 의병’들의 이야기를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학 연구자인 박맹수 전 원광대 총장도 이 주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기득권 중심의 서술만으로는 도민 신임을 잃는다”며, 박물관이 진정한 남도의 역사와 정신을 담아야 할 시점임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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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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