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품격 지켜라!”~순천시 출입기자단,기자회견장 욕설 사태에 ‘강력 대응’ 성명
2025-07-1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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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출입기자단, 품위 손상 사태에 공식 입장 발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순천시 출입기자단이 최근 벌어진 기자회견장 내 소란과 관련해 10일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공식 성명서를 발표하며 사태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시에 요구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1일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생했다. 한 언론사 소속 기자가 질문 기회를 얻지 못했다는 이유로 공개석상에서 노관규 순천시장에게 고성을 지르며 욕설을 퍼붓는 상황이 벌어졌고, 이는 회견장에 참석한 약 80명의 기자들과 2천여 명의 시 공무원, 실시간 시청 중이던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정상적 언론활동 방해~조속한 대응 필요”
◆강력한 사과·출입제한 등 실질 대책 촉구
출입기자단은 이 사건이 언론 전체의 신뢰를 떨어뜨렸으며, 다수의 성실한 기자들까지 비난받는 부당한 상황이 초래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사이비 언론의 횡포”라는 비판까지 잇따르고 있다며, 언론의 윤리와 품위를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를 분명히 했다.
기자단은 성명서를 통해 해당 기자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으며, 순천시에는 향후 기자회견장에서의 폭언 및 업무 방해 행위에 대해 엄정한 출입 제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더불어 비윤리적 보도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출입 기준과 규정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