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디지털·생활인프라 인재 키운다… 직업훈련기관 2차 공모 실시
2025-07-11 12:00
add remove print link
정보보호·미디어·디지털헬스케어 등 7개 분야 훈련기관 모집
산업 변화에 맞춘 실무 중심 특화훈련… 훈련비 전액 지원 혜택도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가 산업구조 변화에 발맞춘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원장 이홍준)이 운영하는 세종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산업구조변화대응 등 특화훈련기관’ 2차 모집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실무형 직업훈련을 제공함으로써,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이번 2차 공모는 지난 3일 열린 세종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제1차 본위원회 결과를 반영해 새롭게 설정된 산업 및 직종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훈련 분야는 ▲정보보호 ▲미래모빌리티 ▲방송·영상·미디어 ▲디지털콘텐츠 ▲디지털헬스케어 ▲양자 ▲생활인프라 등 총 7개다. 특히 생활인프라 분야는 지역 내 일상 기반 산업 수요를 반영해 이번 공모에 처음 포함됐다. 이는 세종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첨단 산업뿐 아니라,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산업군에도 균형 있는 인력 공급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모집 대상은 ‘근로자직업능력 개발법 시행령 제12조’에 따라 훈련시설 요건을 갖춘 기관으로, 지역 내 모든 관련 기관이 참여 가능하다. 선정된 기관에는 훈련기관 및 훈련생 전액 훈련비 지원,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의 훈련과정 인증평가 면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는 행정 부담을 줄이고, 훈련기관이 보다 전문적인 과정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홍준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원장은 “이번 특화훈련을 통해 세종시의 산업적 특성과 부합하는 전문인력 양성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특히 지역 주민과 밀접한 생활인프라 분야에서 실질적인 훈련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많은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접수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며,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누리집 공고문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인적자원팀(044-251-3257)으로 하면 된다.
이번 공모는 지역 내 훈련기관들이 세종시 산업 전략에 발맞춰 훈련 과정을 설계할 수 있는 기회이자, 청년층과 재직자 등에게는 실질적인 역량 향상의 장이 될 전망이다. 향후 이 과정을 통해 지역 산업에 최적화된 인력 공급 체계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