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갈증? 약수터 물 한 모금, 함부로 마시면 ‘큰일’ " 광주시 여름철 특별경보
2025-07-12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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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당신의 약수터가 위험하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시민들에게 “약수터 물 섭취, 조심 또 조심” 경고장을 날렸다.
무등산국립공원 약수터를 포함해 광주 곳곳 6개 약수터는 연중 정기적으로 수질 검사를 받지만, 여름만 되면 급격한 미생물 번식으로 안전을 완전히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적합’ 판정 받아도 방심 금물
광주시는 하절기에만 약수터 물 검사를 월 2회씩 실시하면서 촘촘히 살핀다. 하지만 실제 검사 결과, 무등산 청풍쉼터, 산장광장 등은 총대장균군 검출로 여러 차례 적신호가 켜진 바 있다. 심지어 공식적으로 '적합' 통과한 물이라도, 여름이면 미생물 증식과 날씨 변수로 안심하기 어렵다. 손 씻기나 더위 식히는 용도로만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현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소독 처리가 없어 미생물 오염에 취약하다”며, “마시는 용도보다는 끓인 물이나 시판 샘물을 휴대할 것”을 적극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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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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