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에서 일곱째 아이가 태어났습니다”~김영록 지사, 다둥이 가족 격려
2025-07-1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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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고 키우는 데 걱정 없는 전남 만들기, 현장에서 답을 찾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인구의 날(7월 11일)을 맞아 장흥군의 다자녀 가정을 직접 찾아가 따뜻한 응원과 함께 전남도의 인구정책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에 방문한 가정은 최근 일곱째 딸을 출산해 지역사회에 감동을 전한 가족이다. 김 지사는 이 가정의 아버지에게 ‘인구활력 회복 분야’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며,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와 도립도서관에서 준비한 유아 도서 세트도 함께 전달했다.
어머니는 “일곱째를 낳은 것만으로도 기쁜데, 도지사님이 찾아오실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우리 아이들을 위해 온 마을이 응원해주는 것 같아 힘이 난다”고 말했다.
◆전국 최초 인구청년이민국 출범, 출생률 반등 이끌다
전라남도는 2023년 인구청년이민국을 전국 최초로 설치하고, ‘인구 대전환 전남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소멸 대응에 본격 나섰다. 이 프로젝트는 주거, 출산, 육아, 교육, 청년 지원 등 전 생애를 아우르는 5대 분야 100개 과제로 구성됐다.
핵심 사업에는 출생기본수당과 전남형 만원주택, 세컨하우스 사업, 청년희망펀드 등이 포함돼 있으며, 특히 ‘출생기본수당’은 전남의 독창적인 저출산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 결과 전남의 2024년 합계출산율은 1.03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출생아 수는 9년 만에 반등세를 보이며 398명 증가했다. 2025년 1분기에는 출산율이 1.13명으로 더욱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김 지사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이 걱정이 아닌 축복으로 여겨지는 사회, 누구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전남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더 과감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