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 "치유농업의 미래를 보다"~전북 선진농장 벤치마킹
2025-07-12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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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업인 20명 참여…치유농장 운영 노하우 직접 체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곡성군이 치유농업의 활성화와 전문 농장 육성을 위한 첫 발걸음으로, 치유농업협의회원 및 관련 농업인 20명을 대상으로 전북 지역 선진 치유농장을 탐방했다.
이번 견학은 치유농업에 대한 실무 능력을 키우고 지역 내 적용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가자들은 순창군 ‘뜨레팜’과 김제시 ‘꽃다비팜’을 방문해 이론 교육부터 실습 프로그램까지 폭넓게 경험했다.
◆프로그램 기획부터 현장 적용까지…실천 중심 교육 진행
첫 방문지인 뜨레팜에서는 치유농업사로부터 치유농장의 운영 방식과 사회적 농업의 역할에 대해 강의를 듣고, 직접 체험 활동도 병행했다. 이어 방문한 꽃다비팜에서는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실습 과정이 이어졌고, 농장과 지역사회의 연계 사례도 공유됐다.
두 농장 모두 6차 산업 인증과 농촌교육농장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복지관, 보건소, 지역아동센터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치유농업을 지역사회에 정착시킨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곡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견학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아이디어와 동기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곡성에 적합한 맞춤형 치유농장 모델을 발굴하고, 관련 산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치유농업은 농업과 농촌자원을 활용해 국민의 심신 건강을 증진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융복합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