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인도 돌진해 울타리 뚫고 추락…70대 운전자가 경찰에 한 말
2025-07-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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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석에 타고 있던 70대 배우자도 부상
경기 광주서 택시가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나 기사 등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13일 오전 7시 30분쯤 경기도 광주시 한 도로에서 택시가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택시는 인도 바깥쪽 울타리를 들이받은 뒤 5m 아래 도로로 추락해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70대 A 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70대 배우자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해당 인도와 택시가 떨어진 도로에는 보행자나 다른 차량이 없어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좌회전해야 하는 구간에서 직진으로 주행하다 사고를 냈으며, “급발진이 의심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 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차량에 설치된 사고기록장치(EDR)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급발진’이 의심되는 사고를 예방하려면 평소 차량 점검과 운전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정기적으로 브레이크, 가속페달, 변속기 등의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이상 징후가 느껴지면 즉시 정비를 받는 것이 좋다.
주행 중 갑작스러운 차량 이상 상황에 대비해 변속기를 중립(N)으로 옮기는 연습을 해두고, 또한 블랙박스와 사고기록장치(EDR)를 설치해 사고 발생 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