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통 만들어두면 여름 내내 먹을 수 있는 이 음식, 사실 양배추로 만듭니다
2025-07-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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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를 날려버리는 시원한 양배추 물김치
건강과 맛을 한 번에! 초간단 물김치 레시피
무더운 여름철, 입맛이 없을 땐 시원하고 아삭한 물김치 한 그릇이 속을 편안하게 해준다.
양배추 물김치는 조리 시간이 짧고, 준비도 간단하지만 여름철 식탁에 큰 활력을 준다. 시원하고 은근한 단맛이 밥 없이도 숟가락을 부르게 만들고, 무더위에 지친 위장을 부드럽게 감싸준다. 남은 김치에 국수를 말아 먹거나, 밥과 함께 국물 냉국처럼 곁들여도 좋다.
특히 양배추는 아삭한 식감과 단맛을 동시에 지녀, 물김치로 담가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재료다. 배추김치보다 훨씬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 초보자도 도전해볼 만하다.

◆ 기본 재료로 담그는 초간단 레시피
양배추 반 통을 큼직하게 썬 뒤, 굵은 소금 한 줌을 뿌려 30분 정도 절인다. 그 사이 무는 가늘게 채 썰고, 쪽파나 실파도 손질해 준비해둔다. 절인 양배추는 물에 두세 번 헹궈 소금기를 뺀 뒤, 무와 파를 함께 볼에 담는다. 여기에 간 마늘 1작은술, 생강 약간, 매실청 2큰술, 소금, 설탕 약간을 넣고 생수 1.5리터 정도를 부어 섞는다. 실온에서 하루 정도 발효시킨 뒤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보관하면 끝이다. 시원한 국물 맛을 원한다면 무즙이나 배즙을 약간 넣어도 좋다.
◆ 남다른 물김치를 원한다면 이렇게 변화를
기본 레시피에 색다른 재료를 더하면 더욱 특별한 양배추 물김치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얇게 썬 오이, 방울토마토, 깍둑 썬 사과를 넣으면 아삭함과 단맛이 배가되고, 보기에도 더 상큼해진다. 국물에는 레몬즙을 한두 방울 떨어뜨리거나 탄산수를 소량 섞으면 입안을 확 트이게 하는 청량한 맛이 살아난다. 고춧가루 대신 얇게 썬 청양고추를 넣으면 깔끔하면서도 매콤한 뒷맛을 줄 수 있다.

◆ 양배추 물김치가 몸에 좋은 이유
양배추는 위 점막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글루타민과 비타민 U가 풍부하다. 위염이나 속쓰림이 있는 사람에게 특히 좋은 채소다. 물김치로 섭취하면 열에 의해 파괴되기 쉬운 수용성 비타민을 그대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국물에는 유산균이 생겨 장 건강에 도움이 되고,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유기산은 입맛을 돋우는 데 효과적이다. 무, 파, 마늘, 생강 등 다른 재료와 만나면서 자연스러운 해독작용과 면역력 강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아삭함 오래 유지하는 보관법
양배추는 배추보다 연한 편이기 때문에 쉽게 물러질 수 있다. 완성된 물김치는 반드시 냉장 보관하고, 가능한 한 국물에 잠기도록 재료를 눌러서 보관해야 한다. 국물이 줄어들면 생수를 약간 추가해도 되지만, 새로 만든 양념물을 조금 보태는 것이 맛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치통을 열고 닫을 때마다 공기가 들어가 발효가 빠르게 진행되므로, 자주 덜어 먹는 가정이라면 소분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