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육아 걱정 ‘올킬’! 광주시, 저출생 극복 전국 1등 도시로 인정받다

2025-07-14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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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는 도시, 광주가 해냈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저출생 위기 극복의 모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광주시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 ‘출산·육아 친화도시’ 브랜드를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광주시는 ‘엄마·아빠가 맘편한 도시, 아이키움 올인 광주’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51개 저출생 대응사업을 2025년까지 추진 중이다. 사회적 인식 개선과 민관 협력, 시민 주도 정책으로 결혼과 출산에 대한 생각을 변화시키는 데 힘썼다.

◆‘10시 출근제’, 육아 부담 확 줄여

광주시만의 특별한 정책들도 눈길을 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가 아침 10시까지 출근할 수 있도록 하는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는 ‘지각장려금’이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시민들에게 환영받았다.

여기에 ‘육아휴직 업무대행수당’ 제도도 광주가 처음 시작한 실험으로,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된다. 이외에도 심야 어린이병원,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다자녀 전용 카드 등 실질적인 지원책이 쏟아지고 있다.

◆함께 만드는 저출생 극복 생태계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미래 일자리에 더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까지 갖춰야 진짜 지속성장 도시”라며 “시민과 기업 모두가 함께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의 도전은 저출생 해법의 새 표준을 제시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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