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해법, 대학·지자체 연대와 혁신에서 길을 찾다

2025-07-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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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협력, 저출생 묻고 지역에서 답하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7월 11~12일, 대진대학교에서 개최된 하계학술대회에는 한국지방행정학회, 경기도, 대진대, 단국대, 건양대, 충북대, 한국비교정부학회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지역균형발전 전략과 지역혁신체계 구축’을 화두로 삼았다.

특히 본 학술대회는 특별세션과 일반세션으로 나뉘어, 경기도 북부의 경쟁력, 민군복합 드론클러스터 조성, 그리고 지역 현황 중심의 주제들이 집중 논의됐다.

일반세션에서는 지역사회 리스크 대응, 국제 협력, 기후위기와 공동체 지속가능성, 노인복지와 주거 정책 등 24건의 논문 및 토론이 이어지며 지방의 현실에 밀착한 혁신 전략이 제안됐다.

◆저출생 위기, 정책 대전환 요청받다

특히 ‘저출생 위기 극복과 지역공동체’ 세션에서는 현실적 정책의 지속 필요성과 역사적 맥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발표가 이어졌다. 신한대, 고려대, 국립공주대 등 다수 전문가들은 저출생 문제의 근본 원인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하며, 단순 지표를 넘어 지역 실정에 맞춘 맞춤형 정책 설계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스라엘 등 해외 사례를 언급하며, 경력단절 없는 일·가정 양립, 가정 지원 대출금 정책, 차별화된 보육 서비스 확대 등 실제적 출산 장려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양육·사교육비 부담 완화, 국공립 보육 확대, 맞벌이 부부 맞춤 돌봄 등 실질적 제도 개선이 저출생 극복에 핵심임이 부각됐다.

◆국내외 학자들, 해법 모색 위해 머리 맞대다

이번 세션에는 한국비교정부학회, 전북대 SSK 저출생 사회구조 연구단, 신한대 인문도시연구단 등 여러 연구기관과 학자들이 참여해 다각도의 협력 해법을 모색했다. 전북대 주상현 교수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 학자들과의 국제 세미나 계획을 공개하면서, 세계적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저출생 위기에 직면한 한국 사회가 지역 공동체와 혁신적 정책, 그리고 국내외 학문협력을 힘입어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함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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