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격려 위한 포상 조례 개정, 의회 차원 모범학생 표창 길 열려

2025-07-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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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김영삼 의원 대표발의 조례안, 운영위원회 심사 통과
청소년 자긍심 고취와 의회 위상 제고 기대

(사진자료) 김영삼 의원 / 대전시의회
(사진자료) 김영삼 의원 / 대전시의회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의회가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실천한 청소년을 의회 차원에서 포상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다.

김영삼 대전시의회 의원(국민의힘·서구2)이 대표 발의한 「대전광역시의회 포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7월 14일 열린 제288회 임시회 운영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학업 성취, 선행, 봉사 등에서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을 시의회가 공식적으로 표창할 수 있도록 ‘모범학생’ 부문을 표창 대상에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대전시의회 포상 조례는 주로 시민, 단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청소년에 대한 직접적인 포상 조항은 부재했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김영삼 의원은 “청소년은 지역사회의 미래를 짊어질 중요한 세대로, 성실하고 모범적인 학생들이 지역사회로부터 정당한 인정을 받고 격려를 받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긍정적인 동기를 부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한 “지방의회의 권한이 확대되는 시대 흐름 속에서 청소년에 대한 포상 제도는 의회의 상징성과 책임감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며 “학생과 지역사회의 소통 창구로서 의회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7월 23일 제28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조례가 통과되면 각급 학교나 교육기관 등에서 추천받은 모범학생들이 공식적으로 대전시의회의 표창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청소년 포상은 단순한 상장 수여를 넘어서, 학생들에게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긍지를 심어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련 세부 시행 방안도 조례 통과 이후 빠르게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은 청소년과 지방의회 간의 접점을 확대하고, 지역사회가 미래세대의 성장을 응원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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