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파이코인 0.450달러마저 깨지면 끝... CMF·RSI 모두 붕괴 신호"

2025-07-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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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세 부족한 상황에서 지속적 자금 유출 중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파이코인(PI·Pi Coin)이 역대 최저점에 근접하면서 시장 내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최근 몇 주간 성장 정체가 이어진 가운데, 투자자들은 보유 자산을 대거 매도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파이코인이 지지선을 지키지 못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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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코인 가격은 14일(한국 시각) 오후 4시 40분 기준 0.471달러로, 역대 최저가인 0.401달러보다 17.25% 높은 수준에 불과하다. 만약 핵심 지지선인 0.450달러가 무너지면 사상 최저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 유동성을 보여주는 차이킨 머니 플로우(Chaikin Money Flow, CMF) 지표는 최근 급격히 하락해 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는 자금 유입보다 유출이 많다는 의미로, 투자자들이 손실을 우려해 보유 물량을 시장에서 빼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CMF는 현재 한 달 기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는 파이코인에 대한 시장 신뢰가 크게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상대강도지수(Relative Strength Index, RSI)도 중립선 아래에 머물면서 시장 모멘텀이 약세임을 나타내고 있다. RSI 하락은 매수세가 뚜렷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최근 비트코인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파이코인은 이와 동조하지 않고 별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시장에서 파이코인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보지 않고 있음을 방증한다.

현재와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파이코인은 지지선을 이탈하고 사상 최저가를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이 크다. 매수세가 부족한 상황에서 지속적인 자금 유출이 이어진다면, 가격 하락은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

반면, 0.450달러 지지선에서 수요가 회복될 경우 단기 반등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 경우 0.493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서 0.518달러까지 상승할 여지도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시나리오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시장 심리가 급격히 개선돼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그 가능성이 크지 않다.

비인크립토 등에 따르면 지속적인 약세 흐름과 투자자 이탈 속에서 파이코인이 다시 시장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명확한 반전 요인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추가 하락과 함께 새로운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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