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의 힘으로 평화에 다가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북한이탈주민과 하나 되는 남도 선언
2025-07-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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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환영의 메시지, 남북화합의 상징 되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맞아 “차별 없는 포용사회를 이뤄 평화통일의 밑거름이 되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전남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679명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존경과 응원을 보내며, 그들이 분단의 아픔을 이겨낸 산증인이자 남북 재통합의 희망이라 강조했다.
또한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는 북한이탈주민의 삶은 통일로 가는 소중한 디딤돌”이라며, 남북 교류의 새로운 시작을 기대했다. 최근 정부의 대화 채널 복원 움직임, 확성기 중단 등 평화 분위기 조성 노력도 언급했다.
◆맞춤형 정착 지원과 심리 회복, 함께 만든다
전남도는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취업 지원금, 청소년 학원비, 전입 가전제품 제공 등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전문상담사와 함께하는 심리지원 프로그램인 ‘마음 다듬기’도 운영하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서적 치유를 돕고 있다.
무엇보다 “북한이탈주민을 진정한 이웃으로 따뜻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김 지사는 도민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기념해, 전남에서는 사진공모전 시상식, 탈북예술인 공연, 통일 체험부스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돼 현장을 밝게 물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