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 성인문해 졸업반, 따뜻한 졸업앨범 촬영

2025-07-1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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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모 쓴 어르신들, 배움의 결실을 사진에 담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곡성군미래교육재단(이사장 조상래)은 초등과정 성인문해교육 졸업 예정자 90명을 대상으로 마을별 졸업앨범 촬영을 시작했다.

이번 촬영은 오는 12월 예정된 졸업식을 앞두고 학습자들의 배움의 여정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다. 촬영은 이달부터 8월 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졸업앨범에는 각자의 졸업 사진은 물론, 함께 공부해온 학우들과의 단체 사진도 담겼다. 촬영 장소는 학습자들에게 익숙한 마을회관으로 정해져, 보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졸업은 끝이 아닌 시작”

이정환 교사는 “문해교사로 활동한 지 3년 만에 처음 졸업반을 맡게 됐다”며 “헤어짐은 아쉽지만, 어르신들이 또 다른 배움의 길로 나아가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졸업가운을 곱게 차려입은 어르신들은 서로의 옷매무새를 손질해주며 즐거운 분위기를 나눴고, “더 배우고 싶다”, “선생님께 고맙다”는 소감도 전했다.

곡성군의 초등과정 성인문해교육 졸업식은 오는 12월, 곡성군미래교육재단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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