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학부모 독서정책 간담회’로 교육 변화에 불 지피다
2025-07-15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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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엄마가 바꾼다”…광주 학부모 독서 리더들의 만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책 읽는 가족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처럼, 광주지역 학부모 독서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의 방향을 함께 고민했다.
광주시교육청은 14일 독립운동기념회관에서 ‘학부모 독서회 회장단 독서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미래형 독서문화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자리는 단순한 소통을 넘어 학부모의 현장 경험을 교육정책에 반영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정선 교육감을 비롯한 시교육청 독서 담당자들도 함께해 열띤 논의에 힘을 보탰다.
◆학교별 맞춤 독서, 지역이 함께 만드는 문화
간담회에서는 초·중·고등학교 각급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 지역사회와 연계한 책 읽는 공동체 만들기 방안 등이 논의됐다. 학부모들은 실제 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실천 가능한 독서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광주교육대학교부설초 김현진 학부모는 “서로의 경험을 통해 더 나은 방향을 찾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즐거운 독서 문화, 학교부터 시작”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겠다”며 “학교가 책 읽는 즐거움을 누리는 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은 간담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하반기 및 2026년 독서 교육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